울산시의회 의장단 구성..국민의힘 '싹쓸이'
[KBS 울산] [앵커]
제8대 울산시의회가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의회 22석 중 21석을 차지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8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
의원들이 합의한대로 전반기 의장에는 국민의힘 소속의 3선 김기환 의원이 시의원 22명 만장일치로 당선됐습니다.
[김기환/울산시의회 의장 :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대안 제시라는 의회의 근거와 존립 목적에 부합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제1 부의장에는 역시 3선의 이성룡, 제2 부의장에는 강대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성룡/울산시의회 부의장 : "소신껏, 양심껏, 능력껏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1 부의장으로서 역할을 하겠습니다."]
[강대길/울산시의회 부의장 : "문제 제기에서부터 해결 방안도 제시하는 한층 더 신명 나게 일하는 울산광역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5명의 상임위원장도 뽑았습니다.
의회운영위원장은 정치락, 행정자치위원장 김종섭, 환경복지위원장 이영해, 산업건설위원장 문석주, 교육위원장은 홍성우 의원이 맡았습니다.
지난 6대와 7대 때는 다수당 내에서 내분이 일어나 개원일정까지 연기하는 등 후유증이 컸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잡음 없이 시의회 지도부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비례대표 시의원 1명에 불과한 민주당은 의장단 구성에 협조하는 대신 간호사 출신인 손명희 의원의 환경복지위원회 배치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시의회는 내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올해 업무보고를 듣고 각종 안건 심의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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