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유아기부터 음주운전 예방교육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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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1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이는 25만7217명으로, 전체 면허 취소자(66만8704명)의 38.5%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음주운전 재범 사고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이들 중 음주운전 재범자(2회 이상) 점유율은 2018년 7.5%(7501명)에서 2021년 10.5%(8882명)로 현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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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1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이는 25만7217명으로, 전체 면허 취소자(66만8704명)의 38.5%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음주운전 재범 사고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이들 중 음주운전 재범자(2회 이상) 점유율은 2018년 7.5%(7501명)에서 2021년 10.5%(8882명)로 현저히 증가했다. 삼성화재에 접수된 자료에 의하면 최근 4년(2018∼2021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두 번 이상 낸 운전자는 1197명이었다. 2019년에 ‘윤창호법’이 생겨 시행된 후에도 전체 음주사고 운전자 중 재범자 점유율은 2021년 4.7%로 2018년 4.2%에 비해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록 더디기는 해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이것이야말로 음주운전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방안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왜냐하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들 대부분은 운(또는 재수)이 없어서, 또는 술에 취해서 실수했다는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 음주운전은 우선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자살행위다. 나아가 아무 잘못도 없는 내 이웃의 고귀한 생명을 빼앗는 명백한 타살행위기도 하다.
그런데도 운전자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아무리 법과 제도를 강화한다고 해도 음주운전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유아기부터 음주운전의 위험성 등을 포함한 교통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관계당국은 운전자의 의식 전환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함을 인식해 지금부터라도 음주운전 사고를 줄이는 장단기 대책을 함께 세워 주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배연일 전 포항대 교수·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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