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가의 번성, 협력적 소통 능력에 달려"..尹 향한 메시지?

한재준 기자 2022. 7. 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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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7일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제목의 책을 소개하며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흥미롭고 따뜻한 과학책"이라며 "적자생존의 진화에서 '적자'는 강하고 냉혹한 것이 아니라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에 의한 친화력이란 뜻밖의 사실을 많은 자료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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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하며 '협력적 의사소통' 강조..尹 우회 비판 해석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28일 트위터를 통해 근황을 전달했다. 흰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뒷모습 사진과 함께 '고교 때 이효석의 을 읽은 느낌이 하도 강렬해서, 여행 다닐 때 강원도 봉평까지 메밀꽃을 보러 가기도 했었는데, 드디어 우리집 메밀밭에 메밀꽃이 피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 트위터) 2022.6.28/뉴스1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7일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제목의 책을 소개하며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흥미롭고 따뜻한 과학책"이라며 "적자생존의 진화에서 '적자'는 강하고 냉혹한 것이 아니라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에 의한 친화력이란 뜻밖의 사실을 많은 자료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사회와 국가의 번성도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에 달려있다"며 "지금 우리는 성공하고 있을까요"라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도 던졌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브라이언 헤어 미국 하버드대 진화인류학 교수가 쓴 책으로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 배경이 강함이 아닌 친화력과 협력에 있었다고 분석, 양극화가 극심한 현대 사회의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해당 책을 소개하며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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