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행정관 출신 김빈 "尹 내외 '황제놀이'에 국민 삶 무너져"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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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근무한 김빈 전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은 최근 비선 논란을 빚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에 대해 "대통령 지위를 황제놀이 수단 삼아 즐기고 있다"며 "국민이 피땀흘려 이룬 세계10위 경제대국의 국격, 경제, 국민의 삶이 모두 무너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행정관은 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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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근무한 김빈 전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은 최근 비선 논란을 빚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에 대해 “대통령 지위를 황제놀이 수단 삼아 즐기고 있다”며 “국민이 피땀흘려 이룬 세계10위 경제대국의 국격, 경제, 국민의 삶이 모두 무너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행정관은 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김 전 행정관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지위를 황제놀이의 수단으로 삼아 축제처럼 즐기고 있다”며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인 신모씨를 대통령순방에 동행시킨 안하무인 주동자를 철저하게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한편, ‘영어가 능통해서 동행했다’, ‘문 전 대통령도 BTS를 대동한 적 있다’고 주장한 여권 인사들도 규탄했다.
이어 “이를 두고 한다는 변명이 더 기가 찬다..문제가 심각하다”며 “저도 청와대 근무시절 대통령 순방시 관용여권을 발급받아 탑승했지만 그 절차는 엄격하게 관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원조회는 물론, 공무의 목적, 기간 등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하여 심사를 통해 결재를 받아 외교부에 공문을 보내야 한다”며 “외교관이 아닌 자가 공무상 발급받는 관용 여권은 지정된 공무 기간에만 유효하고 관용여권을 사용할 때는 일반여권을 외교부에 반납해야 합니다. 즉 동시에 두 여권을 쓸 수는 없다”고도 지적했다.
김 전 행정관은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공무원이 단 한명도 없었다는 것도 심각하다”며 “지금 다수석 거대야당인 민주당이 더 강력하게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앞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A씨거 윤 대통령 부부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일정에 동행하고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귀국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A씨는 나토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 경호팀, 의전팀 등으로 구성된 사전 답사단과 함께 스페인으로 출국했고, 윤 대통령 방문 기간 현지 일정에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7일에는 윤 대통령의 외가 6촌인 최씨는 부속실에서 3급 상당의 선임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채용 논란’에 휩싸였다.
최씨는 대선 캠프와 인수위원회에서 회계·자금 업무를 담당했고, 윤 대통령 내외가 이달 입주하는 한남동 관저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 경우 4촌 이내 인척 채용을 금지하고 8촌 이내 인척 채용 시에는 반드시 고시하도록 하고 있다.
최 씨가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나바컨텐츠 출신 등이 포함된 한남동 관저팀 팀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지자 최 씨가 김 여사의 일정을 조율하는 사실상 제2부속실 역할을 했다는 의혹까지 나온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최 행정관이 사실상 부속2팀이라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며 “대통령실 출범 때부터 근무하며 여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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