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문학 새 책

한겨레 2022. 7. 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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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문학과사회> 로 등단했으며 2002년 6월 마흔 나이로 요절한 소설가 채영주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장편 <크레파스> 와 중단편 선집 <새벽 2시 파라다이스 카페> 가 출간되었다.

영문학의 거장인 존 캐리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영국과 미국 시를 중심으로 서양 시의 역사를 간략하게 훑는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2015년 작 소설이 새 번역으로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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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파스

1988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으며 2002년 6월 마흔 나이로 요절한 소설가 채영주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장편 <크레파스>와 중단편 선집 <새벽 2시 파라다이스 카페>가 출간되었다. <크레파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 이주민과 흑인 간 인종 갈등의 배후를 꼬집은 작품이다.

문학과지성사 l 1만4000원.

■ 시의 역사: 시대를 품고 삶을 읊다

영문학의 거장인 존 캐리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영국과 미국 시를 중심으로 서양 시의 역사를 간략하게 훑는다. 고대 서사시부터 현대시까지 시대별 대표작을 인용해 가며, 시라는 프리즘을 통해 투사된 역사의 중요 지점 역시 날카롭게 짚는다.

김선형 옮김 l 소소의책 l 2만5000원.

■ 쥘 베른 베스트 컬렉션

프랑스 과학소설의 개척자 쥘 베른(1828~1905)의 대표작 7편 11권을 전문 번역가 김석희가 옮겨 펴낸 선집이 새로운 편집과 장정으로 다시 나왔다. <지구 속 여행> <해저 2만리> <15소년 표류기> <80일간의 세계일주> <지구에서 달까지> <달나라 탐험> <신비의 섬> 등.

열림원 l 세트가 15만4000원.

■ 파묻힌 거인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2015년 작 소설이 새 번역으로 다시 나왔다. 기억을 앗아가는 정체불명의 안개에 뒤덮인 잉글랜드에 사는 노부부가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젊은 전사와 소년, 아서왕의 늙은 기사를 만나 겪는 모험을 그렸다.

홍한결 옮김 l 민음사 l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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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터베리 이야기 상·하

14세기 말에 집필된 것으로 알려진 제프리 초서의 고전을 중세 영문학과 초서 연구의 권위자인 최예정 호서대 교수가 번역했다. 성지 순례를 위해 런던의 어느 여관에 모인 사람들이 여관집 주인의 제안으로 한 사람씩 돌아가며 24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을유문화사 l 각 권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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