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함에 스텔스함까지..'최신예·최정예' 총출동
[앵커]
환태평양훈련, 림팩에 우리 해군이 최대 규모의 병력을 이끌고 참가했다는 소식 어제(6일) 전해드렸는데요.
다른 나라들도 최첨단, 최정예 함정들을 이끌고 하와이를 찾았습니다.
현지에서 최영윤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얇고 길쭉한, 낯선 모양의 함정 두 척이 진주만에 등장했습니다.
미군 무인수상함 '씨 호크'와 '씨 헌터'가 처음으로 환태평양 훈련, 림팩에 참가했습니다.
지금은 자동 운항 기능을 중심으로 정찰 등 정보 수집을 담당하지만, 무장을 갖추면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한 '미래 전력'으로 발전합니다.
[제레마이야 데일리/중령/무인함장 : "제 임무는 무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최선의 방법과 기존의 유인 운영체제와 전략적으로 통합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마치 영화 속 우주 전함을 연상케 하는 만 5천 톤급 스텔스 구축함도 보입니다.
미군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함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C를 탑재하고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미군은 이곳 에이브러햄 링컨함의 격납고와 갑판 등을 공개했지만,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C에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등 보안에 민감한 모습입니다.
[에이미 바우언슈미트/에이브러햄 링컨함 함장 : "(F-35C 같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마다 배울 것도 있고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은 항상 훌륭한 이익들을 가져옵니다."]
세계 각국은 앞다퉈 최정예 함정들을 파견했습니다.
우리 해군이 대형 수송함인 마라도함과 첨단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보낸 것처럼, 일본도 경항공모함으로 개조 중인 '이즈모'함을, 호주는 '헬기 항모'인 캔버라함을 각각 참가시켰습니다.
참가국들은 연합훈련을 통해 실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뿐 아니라 군사력을 뽐내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진주만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김형준/영상편집:김형기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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