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출판 새 책

한겨레 2022. 7. 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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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가장 오래 존속한 제국 중 하나로, 세계사적 영향력과 유사성에 있어 로마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하지만 로마제국에 견줘 덜 익숙하다.

그래서, 중력이 빨아들이는 힘이라고 생각하지만 우주 대부분에서 중력은 날려 보내는 힘이다.

중력은 우리가 손을 올릴 수 있을 만큼 약하지만, 우주의 진화를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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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만 제국 600년사: 1299~1922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가장 오래 존속한 제국 중 하나로, 세계사적 영향력과 유사성에 있어 로마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하지만 로마제국에 견줘 덜 익숙하다. 기독교와 대척해서? 제국의 현재가 유럽의 변방 터키라서? 로마가 영원하다면 오스만도 영원하다.

이희철 지음 l 푸른역사 l 2만원.

■ 서평의 언어

유럽 대표 서평매체인 <런던 리뷰 오브 북스>의 독보적 편집장(1992~2021년) 메리케이 윌머스의 글로 삶까지 엿본다. 잡지에 실린 글들은 기사나 리뷰가 아니라 “단편(piece)”으로 불렸다. 부러운 건 글뿐만 아니라, ‘전설’을 허락하고 추앙하는 세계다.

송섬별 옮김 l 돌베개 l 1만7000원.

■ 중력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중력은 나와 당신이 서로 당기는 힘이다. 그래서, 중력이 빨아들이는 힘이라고 생각하지만 우주 대부분에서 중력은 날려 보내는 힘이다. 중력은 우리가 손을 올릴 수 있을 만큼 약하지만, 우주의 진화를 통제한다. 상충하는 이 모두가 중력이다.

마커스 초운 지음, 김소정 옮김 l 현암사 l 2만원.

■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그렇게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렇게 아파하지 마세요’ 이 말을 전하려고 용기 내 쓴 ‘펫로스’의 기록. 반려동물이 살아서 돌아오는 것 말고는 어떤 글,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음을 아는 작가가 그럼에도 블랙시추 ‘나무’와 영영 묻지 않을 지난 14년치 이야기.

권남희 지음 l 이봄 l 1만5000원.

■ 자기계발 수업

취업, 재테크, 리더십 따위 계발서가 아니다. 그렇다면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를 1장의 제목으로 삼지 않았을 것이다. 2500년 세월 동안 자기계발의 기술이 철학·신학자의 영역이었다는 설명도 없었을 것이다. 인류의 시대정신에 기반한 색다른 실용서.

안나 카타리나 샤프너 지음, 윤희기 옮김 l 디플롯 l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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