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위원장 면접..큰 폭 '물갈이' 예고

노준철 2022. 7. 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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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6·1 지방선거에서 완패한 더불어민주당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이 이번 주말, 부산 지역위원장 후보자 면접에 들어가는데요,

부산 18개 지역 가운데 최소 7명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에서도 변화와 쇄신 바람이 거셉니다.

선거 이후 부산 18개 지역구 중에서 김영춘 부산진갑, 이재강 서동 위원장이 사퇴했습니다.

부산진을 류영진, 연제 김해영, 금정 박무성 위원장도 직을 내려놨습니다.

또 해운대갑과 남구갑은 이미 직무대행 체제입니다.

이렇게 최소 7곳의 위원장이 바뀝니다.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이 새 지역위원장 후보자를 공모하고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부산 지역위원장의 경우 오는 9일, 중구·영도구를 시작으로 10일, 기장군까지 면접 일정이 잡혔습니다.

18개 지역위원장 공모에 43명이 지원해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관심 지역인 수영구와 기장, 부산진을 지역위원장.

이 세 곳은 6·1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후보 등을 중심으로 대거 도전장을 던졌고, 최고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박재호, 최인호, 전재수 등 현역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남을, 사하을, 북강서갑에는 도전자가 없었습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에 응모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향방도 관심사입니다.

큰 폭의 세대교체를 거쳐 위기의 부산 민주당을 쇄신하고 2년 뒤 총선을 이끌어야 할 지역위원장.

민주당 중앙당은 이르면 이달 중순 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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