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원모 부인 순방 동행 문제제기 묵살?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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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7일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한 데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는데도 묵살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MBC는 이날 신씨의 대통령 순방 동행에 대통령실 내부에서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이를 알고도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신씨의) 순방 참여에 대해 사전에 문제 제기가 있었고, 이를 묵살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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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7일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한 데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는데도 묵살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MBC는 이날 신씨의 대통령 순방 동행에 대통령실 내부에서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이를 알고도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초 사전 답사팀에 민간인 신씨가 포함되자 대통령실 내부에 소문이 돌았고, 일부 대통령실 직원들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최소 2가지 이상의 경로로 윗선에 보고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단 것이다.
MBC는 또 신씨에 대한 보도 후 비선 논란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내부 제보자 색출 차원에서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통화내역 제출 서약서 작성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신씨의) 순방 참여에 대해 사전에 문제 제기가 있었고, 이를 묵살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이와 관련한 보도 이후 대통령실이 직원 중 제보자를 색출하기 위해 보안 규정을 강화했다는 건 명백한 허위"라며 "경호처는 지난 6일 대통령실 신규 임용자들을 대상으로 정식 출입증을 발급하면서 보안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한 것으로, 이는 순방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씨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통령실 경호팀, 의전팀 등으로 구성된 사전 답사단과 함께 스페인으로 출국했으며 윤 대통령 순방 기간 동행하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1일 귀국했다. 검사 출신인 이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네거티브 대응 업무를 했다. 신씨는 유명 한방의료재단 이사장의 차녀로 대선 당시에도 김 여사 관련 일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신씨가 민간인이지만 외교부 장관의 결재를 받은 '기타 수행원'으로 참석해 행사 기획 전반을 도왔으며, 이해충돌 등 법적 문제를 고려해 보수를 받지 않았다면서 법·제도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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