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 모인 경제 수장..윤 대통령 '지역·인재 투자' 강조

송근섭 2022. 7. 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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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국가재정 전략회의가 오늘 청주에서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국가 재정 운용에 지역과 인재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부터, 정부 부처 장관들과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경제계 인사들이 충북에 모였습니다.

앞으로 5년, 나라의 살림살이 방향을 결정하는 국가재정 전략회의가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겁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서민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

윤 대통령은 지금을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정부가 앞장서 자산을 매각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적 약자는 더 어려워집니다. 공공부문을 긴축해서 조성된 자금으로 이분들을 더 두텁게 지원해야 합니다."]

대부분 청와대에서 진행됐던 국가재정 전략회의가 비수도권에서 열린 건 2019년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충북대에서 연 것은 지역 균형발전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초중등 교육과 고등 교육 사이의 재정 불균형을 바로 잡고, 대학 교육에도 충분한 돈을 써야 한다며 관련 제도 개선에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앞으로 우리의 재정이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해 쓰여야 한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재정을 보면 국가의 미래가 보입니다."]

충북도 교육 환경과 일자리 문제 등으로 청년 유출이 심각한 상황.

대통령이 제시한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가 충북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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