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광주시정 현안 해결 방안·과제 발표
[KBS 광주] [앵커]
민선 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시장 취임 일주일째인 오늘 지산나들목 왼쪽 진출로를 폐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시정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인수위 발표 후 일신방직·전방 터가 복합쇼핑몰 부지로 확정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기정 광주시장이 올해 안에 답을 내겠다고 한 해묵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전방과 일신방직 부지 개발.
인수위원회는 '복합쇼핑' 기능을 포함한 복합문화 랜드마크 조성을 제안하고 올해 안에 협상안을 확정해 설계 공모를 시행하는 내용으로 추진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 추진일정도 7, 8월에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과 설계 공모를 하도록 했습니다.
방직공장 터 개발 사업자 측이 가칭 '더현대 광주'의 복합쇼핑몰이 포함된 협상제안서를 이달 안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시점과 같습니다.
복합쇼핑몰 사업이 사실상 현대백화점으로 정해진 것이냐는 논란이 생길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임선숙/광주시장직 인수위 부위원장 : "아직까지 한 군데만 한다 현대만 한다 또는 다른 사업자를 모집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인수위에서 구체적으로 결정하거나 그랬던 것은 아니고."]
강기정 시장은 현재 구체적인 사업 제안서가 제출된 게 아니라며 부지를 정하거나 시기를 못 박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공모를 하겠다, 언제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해달라 이런 계획은 전혀 검토한 바는 없고요. 시기를 제시하는 방식이 아닌 자연스런 과정으로 되지 않을까 라고는 생각합니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국가 지원 강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대구 공항 이전 방식을 차용한 '광주형 공모'안 마련 등 두 가지 전략의 동시 추진을 제안했습니다.
또, 어등산관광단지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약이던 복합놀이공원을 조성하는 방안과 민관합동 개발 방식을 제시했고, 교통사고 위험이 제기된 지산 나들목 왼쪽 진출로는 폐쇄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임선숙/광주시장직 인수위 부위원장 : "보완 시설을 설치하더라도 이 본질적 위험을 해소하지 못해서 여전히 진출로로써 안전성 확보가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한편,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경제도시와 꿀잼도시, 돌봄도시 등 5대 시정 목표를 제시하고 공익가치수당과 영산강 Y벨트 등 세부 과제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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