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권기창 안동시장 "합당한 대가 주면 안동댐 물 대구 공급"

홍석준 2022. 7. 7.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취수원으로 안동댐을 이용하는 것에 안동시가 줄곧 반대해왔는데요, 새로 취임한 권기창 안동시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돗물을 안동시가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그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대구시가 지불해야 한다는 겁니다.

◀권기창 안동시장▶"안동에서 직접 수돗물을 생산해서 안정적으로 깨끗하게 낙동강 하류지역에 공급을 해주고, 낙동강 하류 주민들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준다면, 진정한 낙동강 상하류의 상생·협력이 이뤄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댐 활용 발상 전화..진정한 낙동강 상하류의 상생, 협력

◀앵커▶

대구 취수원으로 안동댐을 이용하는 것에 안동시가 줄곧 반대해왔는데요, 새로 취임한 권기창 안동시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댐 물을 대구에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조건을 달았습니다.

수돗물을 안동시가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그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대구시가 지불해야 한다는 겁니다.

홍석준 기자가 민선 8기 안동시의 현안을 짚어봤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

"춘천 같은 경우에는 댐 하나 가지고 호반의 도시라고 해요. 우리 안동은 댐이 2개가 있어요. 2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물단지라고 인식하고 있고 댐으로 인해서 피해만 생겼지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했다."

 댐 주변 개발을 가로막는 자연보전지역 해제도 환경부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된 상황.

 권기창 안동시장은 차라리 양 댐의 물을 대구시 취수원으로 넘기고, 그 대가를 넉넉하게 얻어내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 중입니다

◀권기창 안동시장▶
"안동에서 직접 수돗물을 생산해서 안정적으로 깨끗하게 낙동강 하류지역에 공급을 해주고, 낙동강 하류 주민들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준다면, 진정한 낙동강 상하류의 상생·협력이 이뤄진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후보 시절 수질이 떨어지는 낙동강 물 보다 상류 댐 물이 취수원으로 적합하다고 밝힌 바 있고, 취임 이후에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 5일 기자회견>▶
기자 : "대구 취수원으로 낙동강 댐 물을 사용 한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기존 구미 취수) 사업이 예타를 통과한 상황에서도 추진할 것인지?"
홍준표 대구시장 : "병행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구미 해평취수장 물을 대구에 공급하는 기존 합의를 최근 구미시가 재검토한다고 밝혀, 권 시장의 댐 활용 구상에 더 관심이 가는 상황입니다.

 안동·예천 통합도 안동시 민선 8기의 핵심 과제입니다.

 권 시장은 도청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근본적 처방은 행정통합뿐인 만큼, 통합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내놓고 공론화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
"통합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언젠가는 (도청신도시가)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빠져나가게 될 것이란 얘기죠.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안동과 예천은 역사 속에서 사라진다.."

 취임 이후 처음 단행한 승진 인사에 대해서도 권 시장은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
"연공서열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발탁 인사도 상당 부분 강행해서, 앞으로 이런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면 공무원 (조직) 혁신의 어떤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 밖에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완공된 안동 컨벤션 센터의 연락륙을, 권기창 시장은 임기 내 최대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권 시장은 당초 우려를 씻고 전국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한 국학진흥원을 예로 들며, 컨벤션 센터가 안동의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영상취재: 최재훈)

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