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염' 2018년 기록도 깼다..전력수요 역대 최고(종합)

나혜윤 기자,이정현 기자 2022. 7. 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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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 한 폭염에 전력수요가 연일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7일 최대 전력수요는 2018년의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9만1938MW(메가와트)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쓴 데 이어 불과 하루 만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는 9만2990MW로,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 여름(7월24일, 9만2478MW)의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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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 9만2990MW
예비전력 6726MW, 공급예비율 7.2%까지 '뚝'
올해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해 여름철의 최대치를 넘어서는 등 무더위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7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에 설치된 모니터에 전력수급현황이 나타나고 있다. 2022.7.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이정현 기자 = 찌는 듯 한 폭염에 전력수요가 연일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7일 최대 전력수요는 2018년의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9만1938MW(메가와트)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쓴 데 이어 불과 하루 만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는 9만2990MW로,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 여름(7월24일, 9만2478MW)의 기록을 넘어섰다.

예비전력은 6726MW에 그쳤고, 공급예비율은 7.2%까지 떨어졌다.

이는 산업부가 예측한 올여름 피크 기간보다 한 달여 빨라진 것으로,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전력수급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급예비율은 당일 전력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을 다시 최대전력으로 나눈 비율이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수급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 통상 10% 이상은 돼야 비상 상황 등에 대비해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한반도에 고온다습한 기류의 유입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체감온도가 33~35도를 넘는 등 연일 지속되고 있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냉방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또 전력거래소는 "흐린 날씨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연이어 최대전력수요가 경신되자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확보하고 공공기관 중심의 적극적인 전력수요 절감 등 전력수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무더운 여름철 국민들께서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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