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저 앞 "정숙아" 욕설·성희롱에..장경태 "尹, 방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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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 시위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욕설과 성희롱 등 귀에 담기도 힘든 말이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고 우려했다.
장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을 뵙기 위해 갔던 평산마을은 평온하던 마을이 아닌 거주조차 고통스러운 곳이었다"며 "이 영상을 보신 분께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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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 시위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욕설과 성희롱 등 귀에 담기도 힘든 말이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결책을 호소하기도 했다.
7일 장 의원 페이스북에는 그가 지난 5일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3분 분량의 동영상이 게시됐다.
이 동영상에서 시위대는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를 “재인아”, “정숙아” 등으로 지칭하면서 욕설은 물론이고 성희롱성 발언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을 향해 “간첩”이라고 하면서 “양산을 떠나라”, “감옥에 가라” 등 거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장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을 뵙기 위해 갔던 평산마을은 평온하던 마을이 아닌 거주조차 고통스러운 곳이었다”며 “이 영상을 보신 분께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하지 말고 평산마을의 주민이 겪고 있는 고통을 멈출 수 있도록 조치하라”며 “국회가 정상화되는 대로 관련 입법을 하루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근택 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를 오래 하신 문 전 대통령보다 김 여사가 더 힘들어한다”며 “이건 시위 보장 문제가 아니라 괴롭힘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아울러 “정치적인 해결뿐만 아니라 법적인 해결도 필요하다”며 “정치권에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의원과 현 전 대변인은 앞서 지난 3일 민주당 김용민, 김남국, 박주민, 이동주, 천준호, 권인숙, 이수진 의원과 함께 양산 사저를 찾은 바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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