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권 겨냥 동시다발 수사..여야 극한 대치 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검찰과 감사원의 움직임 전해드렸는데, 그럼 지금부터는 사회부 홍영재 기자, 또 정치부 김학휘 기자와 그 의미를 더 짚어보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 전직 국정원장들이 고발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또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 외에도 전 정권을 겨냥한 여러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인사들을 강제 사퇴시킨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또 민주당이 대선 공약 개발에 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를 동원했다는 의혹 역시 현재 수사 중이고요. 버닝썬 사건 많이들 기억하실 텐데, 이 사건이 일어나자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부각했다는 청와대 기획 사정 의혹 등도 있습니다. 여기에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인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사건, 울산 시장 선거개입 사건도 검찰 수사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수사가 미진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장동 사건이나 성남FC 사건 등은 검찰과 경찰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이 사건들도 폭넓게 보면 전 정권을 겨냥한 수사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검찰과 감사원의 움직임 전해드렸는데, 그럼 지금부터는 사회부 홍영재 기자, 또 정치부 김학휘 기자와 그 의미를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전 정권 겨냥 동시다발 수사?
[홍영재 기자 : 전직 국정원장들이 고발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또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 외에도 전 정권을 겨냥한 여러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인사들을 강제 사퇴시킨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또 민주당이 대선 공약 개발에 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를 동원했다는 의혹 역시 현재 수사 중이고요. 버닝썬 사건 많이들 기억하실 텐데, 이 사건이 일어나자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부각했다는 청와대 기획 사정 의혹 등도 있습니다. 여기에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인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사건, 울산 시장 선거개입 사건도 검찰 수사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수사가 미진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장동 사건이나 성남FC 사건 등은 검찰과 경찰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이 사건들도 폭넓게 보면 전 정권을 겨냥한 수사로 볼 수 있습니다.]
Q. 여야 간 극한 대치 예상?
[홍영재 기자 : 시점을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 검찰총장이 공백인 상황에서 이번 주 초에 검찰 간부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한동훈 장관 직할 체제로 이른바 친윤 특수통 검사들로 진용 체제가 갖춰진 만큼 본격적인 전 정권 수사에 나설 시점이 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9월에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는 법률이 시행되기 전에 최대한 수사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되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수사라는 건 어떤 의혹 행위에 의사 결정권을 행사한 최종 책임자를 규명하는 절차이기도 하죠. 이 경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 나아가 문 전 대통령까지도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는 만큼 여야 간 극한 대치도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Q. 민주당, 윤석열 정부 수사 '정치 보복' 규정?
[김학휘 기자 :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했습니다. 수사의 칼끝이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의원에게 향하는 것 아니냐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 차원에서 대응 기구도 만들었는데, 이름이 '정치 보복 수사 대책위원회'입니다. 직접 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경제와 민생은 챙기지 않고 보복 수사에 몰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Q. 여당과 대통령실 입장은?
[김학휘 기자 : 국민의힘 입장은 한마디로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겁니다. 범죄 행위에 대한 의혹이 있고, 고소·고발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는 건 당연하다는 겁니다. 정치 보복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수사 개입 논란 등을 의식한 듯 "입장이 따로 있지 않다", "검찰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 문 정권 전방위 감사…중심엔 '실세 사무총장'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814949 ]
홍영재, 김학휘 기자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살 너무 빠져 걱정스러운 서현진 “건강식 먹으며 밤샜는데…”
- “잘 치워봐” 편의점 어지르고 알바생 조롱한 10대들
- 방 더럽게 썼다며 고객 비방한 호텔 직원…결국 사과문
- 쓰레기 더미서 현금 1억 원…아르헨 쓰레기장서 '달러 보물찾기'
- '697억 횡령' 직원, “파견 간다”며 1년 넘게 무단결근도
- “한국이 마라탕도 훔쳐 갈 것” 중국 누리꾼 또 억지 주장
- “내부 총질 당 대표 바뀌니…” 윤 대통령 메시지 포착
- 난간 타고 교무실 침입한 학생, 교사 컴퓨터에서 빼낸 것
- 요즘 뜨는 인스타 페북 개인정보 동의 창, 동의하면 이렇게 됩니다 /
- “200명 일하는 곳에 소변기 3개, 세면대에선 흙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