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조, 임단협 결렬 선언.. '다년 합의' 두고 기 싸움

유진우 기자 2022. 7. 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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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사측은 올해 '임단협 주기를 매년에서 다년으로 바꾸자'는 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임금 인상과 작업환경 개선을 조건으로 임단협 주기를 다년으로 변경하면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되고 특히 2024년 하이브리드 신차 프로젝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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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7일 르노코리아 등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부산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다섯번째 본교섭을 열었지만, 합의안을 내지 못했다.

르노코리아 사측은 올해 ‘임단협 주기를 매년에서 다년으로 바꾸자’는 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매년 노사 교섭에 소모적인 시간을 보내는 대신, 올해부터 3년간 매년 기본급 6만원을 인상하고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방안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가 지난 3월 부산 강서구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새 비전 발표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반면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다년 합의안이 노조를 무력화시킨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 월 9만7472원 인상안과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분쟁이 아닌 대화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측에 충분한 시간을 주고 다년 합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며 “사측은 대화로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임단협 쟁의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노동쟁의 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조정신청 같은 절차를 거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임금 인상과 작업환경 개선을 조건으로 임단협 주기를 다년으로 변경하면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되고 특히 2024년 하이브리드 신차 프로젝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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