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연평균 2억3070만원 번다..코로나 영향으로 첫 감소

유혜은 기자 2022. 7. 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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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사진-JTBC 캡처〉
우리나라 의사들의 연평균 임금이 약 2억3070만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의료 분야 직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오늘(7일) 보건복지부는 국내 보건의료인력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직종은 의사였습니다. 연평균 임금은 2억3069만9494원이었습니다. 다음은 치과의사 1억9489만9596원, 한의사 1억859만9113원, 약사 8416만1035원, 한약사 4922만881원, 간호사 4744만8594원 순이었습니다. 임금이 가장 적은 직종은 간호조무사로 2803만7925원이었습니다.

의사는 지난 10년간 임금이 가장 빠르게 오른 직종이기도 했습니다. 연평균 5.2%가 늘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줄면서 2020년엔 전년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원의 기준으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진료 과목은 흉부외과였습니다. 연평균 4억8790만원입니다. 다음은 안과 4억5837만원, 정형외과 4억284만원, 재활의학과 3억 7933만원, 신경외과 3억7065만원 순이었습니다. 임금이 가장 적은 과목은 소아청소년과 1억875만원이었습니다.

전체 전문의로 확대하면 안과가 3억8918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은 정형외과 3억7554만원, 신경외과 3억2636만원 순입니다. 개원의 중 가장 임금이 높았던 흉부외과는 전체 전문의 기준 2억2576만원으로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이처럼 종사 형태나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도 있었습니다. 병원에 소속된 봉직 의사· 치과 의사는 개원 의사·치과의사 임금의 각각 63%, 57.4% 수준을 받았습니다. 또한 여성 의사·치과의사는 남성 의사·치과의사 임금의 각각 69.6%, 69.9% 수준을 받았습니다.

간호사는 소속기관에 따라 임금이 달랐습니다. 상급종합병원 간호사가 가장 높았고, 보건소·보건기관 간호사가 가장 낮았습니다. 임금 격차는 약 4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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