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온다더니 불쾌한 찝찝함만.."온난공기 유입·바람속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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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최대 150㎜ 장맛비가 퍼붓는다는 예보와 다르게 7일 오후 전국에는 10㎜ 안팎 강수만 누적됐다.
기상청은 상층에서 비구름을 자극할 차고 건조한 공기보다 따뜻한 공기가 먼저 유입되면서 비가 적게 왔다는 설명이다.
이같이 비가 적게 온 것은 상층에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 유입이 빨랐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대기 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비를 뿌릴 충분한 조건을 만들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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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 공기 유입돼 비구름 못 흔들어..저녁~내일 비 많이 온다"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누적 최대 150㎜ 장맛비가 퍼붓는다는 예보와 다르게 7일 오후 전국에는 10㎜ 안팎 강수만 누적됐다. 기상청은 상층에서 비구름을 자극할 차고 건조한 공기보다 따뜻한 공기가 먼저 유입되면서 비가 적게 왔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45분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 강수량이 관측된 곳은 강원 화천 상서면이다. 이곳엔 37.5㎜ 강수가 기록됐다. 경기권에선 포천 관인면 29㎜ 등이 누적돼 뒤를 이었고 강원권에선 철원 동송읍 28㎜, 인제 기린면 18㎜, 춘천 남이섬 16.5㎜ 등이 관측됐다.
주요 도시에선 서울 관악·광주 과기원 3㎜, 세종 고운동 4.5㎜, 인천 0.3㎜ 비가 왔다. 대전, 부산, 전주, 대구에선 단 한방울 강수도 관측되지 않았다.
이같이 비가 적게 온 것은 상층에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 유입이 빨랐기 때문이다.
당초 기상청은 일본 부근에서 우리나라 서해 쪽으로 북상한 저기압이 폭염을 가져온 고기압과 부딪히며 폭넓게 발달한 비구름에서 강수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북으로 발달한 비구름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며 전국적인 강수를 예보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일기도를 보면 발해만 인근에 정체전선(장마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위치해 있지만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리진 않았다. 발달한 비구름은 주로 북한 서부~중부에 걸치며 비를 뿌렸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대기 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비를 뿌릴 충분한 조건을 만들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차가운 공기는 비구름의 불안정성을 강화해 비가 쏟아지는 환경을 만드는데, 온난한 공기가 빠른 속도로 유입돼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기압 차이로 세게 분 바람도 넓은 범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 조정 이유다.기상청 관계자는 "예상보다 우리 나라 주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비구름이 빠르게 이동, 국지적으로 강수가 내리는 특성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다만 북서쪽 발해만에 자리잡고 있는 정체전선(장마전선) 동반 저기압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 남하가 예상되며 8일까지 비는 계속될 수 있단 게 기상청 설명이다.
8일까지 예보된 누적 강수량은 강원(강원 동해안 제외), 충청권, 남부 지방, 제주 산지에 10~60㎜ 가량이다. 많은 곳엔 80㎜ 이상이 쏟아질 수 있다. 수도권과 제주(산지 제외), 강원 동해안, 서해5도, 울릉도·독도엔 5~30㎜ 강수가 예보됐다.
한편 이날은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졌다.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제주로 35.9도까지 치솟았다. 청주 35.4도, 대구 35.3도, 포항 35.1도, 의성·안동 34.7도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도시 역시 대전 34.1도, 충주 33.3도, 울산 32.6도, 서울 31.0도 등으로 기록됐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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