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악재 속에도.. 삼성·LG전자 실적 비교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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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나란히 올해 2분기 실적 성적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매출액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14조7000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당초 증권업계는 LG전자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9조5226억원, 영업이익 8392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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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매출 77조·영업익 14조
2분기 기준으로 최고액 기록
반도체 호조, 스마트폰·가전 부진
"D램 가격 하락..하반기 전망 암울"
LG전자, 매출액 15% 증가 불구
영업이익은 2021년보다 12% 줄어
"소비심리 위축.. 가전판매 부진"

삼성전자는 7일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최고액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3조6700억원) 대비 20.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2분기(12조5700억원) 대비 11.38% 늘었다.
다만 분기마다 이어 오던 매출 신기록 행진은 상승세가 꺾였다. 삼성전자는 73조98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76조5700억원, 지난 1분기 77조700억원까지 연속으로 신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이번 2분기에서 상승세를 마감했다.

대내외 악재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은 장담하기 어렵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물가 상승과 고금리로 가계의 실질소득이 줄면서 올해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9.5%, 5.8% 감소할 것이라 예측했다. 반도체 부문 전망도 밝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10%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반기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부 D램 공급업체들은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내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19조47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79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2% 줄어들었다. 지난 1분기(매출 21조1100억원, 영업이익 1조88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조 가까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반 토막이 났다.
당초 증권업계는 LG전자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9조5226억원, 영업이익 8392억원을 제시했다. 증권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진 데다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전 판매가 부진하고, 원재료와 물류비가 크게 상승한 점이 LG전자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장(VS) 부문은 흑자 전환한 것으로 예측된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전장사업에서 8조원 규모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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