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화재 실종자 2명 수중수색 종료..야간 순찰 계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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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 한림항 어선 연쇄 화재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해경 수색작업이 시작됐으나 선체 진입통로가 녹아내려 구조대 진입에 실패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은 이날 밤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경비함정 3척과 경찰관 10여 명을 동원해 사고 지점 인근 해상을 순찰할 계획이다.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경비함정 3척이 인근 해상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며, 한림파출소 경찰관 10여 명은 육상순찰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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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오미란 기자 = 7일 제주 한림항 어선 연쇄 화재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해경 수색작업이 시작됐으나 선체 진입통로가 녹아내려 구조대 진입에 실패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은 이날 밤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경비함정 3척과 경찰관 10여 명을 동원해 사고 지점 인근 해상을 순찰할 계획이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43분부터 제주시 한림항에서 해양경찰구조대 8명, 해양경찰특공대 2명을 투입해 A호(29톤·근해채낚기·한림선적) 소속 한국인 기관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C씨(신원 확인 중) 1차 수색에 나섰다.
한 팀은 A호 기관실에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기관장을 찾기 위해 A호 근처에서, 또 다른 한 팀은 바다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C씨를 찾기 위해 한림항 초입에서부터 수중 수색을 벌였다. 20여 분만인 오후 5시8분쯤 1차 수중수색이 종료됐지만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곧바로 2차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나 선체가 녹아내리며 구조대 진입이 불가능했다. 이후 이어진 인근 해상 수색에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 해경은 사고 해상에 유실방지 그물을 설치하고 있으며, 야간 수중수색은 진행되지 않는다.
송기윤 제주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장은 "수중 시야가 30㎝ 정도 밖에 확보되지 않고, 뻘도 많은 상황"이라며 "일단 유실방지 그물을 펼쳐두고, 내일부터 인양 방법을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경비함정 3척이 인근 해상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며, 한림파출소 경찰관 10여 명은 육상순찰에 나설 방침이다.
선체 인양에도 장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8일 오전 인양업체가 한림항에 방문해 인양계획을 세우고, 이르면 오는 12일 300톤급 육상 특수크레인을 동원해 선체를 육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17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안에 정박 중이던 어선 A호에 불이 나 7시간 만인 오후 5시14분쯤 완진됐다.
신고자는 "어선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는 동시에 불이 났다"고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호는 출항 준비 중이었다. 승선원은 총 8명(한국인 4명·인도네시아인 4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옆 어선에 서 있었고, 기관장 1명과 선원 4명 등 나머지 5명은 어선 안에서 출항 준비작업을 하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불이 나자 선원 3명(한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1명)은 바로 바다로 뛰어 들어 얼마 지나지 않아 해경 연안구조정에 구조됐다. 그러나 이들은 화상, 골절상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안타깝게도 이 3명과 함께 어선 안에 있었던 한국인 기관장 1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의 행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불은 A호 양 옆에 있던 B호(49톤·근해자망·한림선적)와 C호(39톤·근해자망·한림선적)로 번졌고 이에 따라 피해 어선은 모두 3척으로 늘었다. 다행히 당시 B호와 C호에는 승선원이 없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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