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첫 민간분양 사전청약..4-2生 272가구

문승현 기자 2022. 7. 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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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시 제공

정부가 주택시장 수급 불균형 해소를 내세워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입한 '사전청약제도'가 세종에서 처음 시행된다. 세종시는 민간분양 공동주택(사업주체 금강종합건설)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을 8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사전청약 공급물량은 4-2생활권 H3구역(블록) 총 301가구 중 272가구다. 사전청약 신청기간은 18-20일로 특별·일반공급 청약이 진행된다. 오는 27일 사전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사전공급 계약대상자를 확정한다.

분양가격은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3.3㎡당 1342만 원으로 책정됐다. 추정분양가는 말 그대로 신청일 기준 추정가격이다. 향후 설계나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으로 2024년 4월 예정인 본청약 시점에서 변동될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공고일 기준으로 적용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다. 거주요건은 현재 세종시에 거주 중이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본청약 입주자모집공고일까지 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사전청약제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1-2년가량 조기화하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공급됐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청약 대기수요를 해소한다는 제도 도입 취지와 함께 본청약 시기 분양가 상승 우려가 크고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되며 실입주까지 4-5년가량 전·월세 수요가 지속돼 임대차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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