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창고 등 비주거시설 6종 실거래가 8일부터 공개

문승현 기자 2022. 7. 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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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공장, 창고 등 비주거용 부동산의 실거래가격이 일반에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2006년 부동산거래신고제도 도입 후 신고된 공장, 창고 등 비주거시설 6종의 실거래가 17만 8000건을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8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대상 비주거시설 6종은 공장, 창고, 운수시설, 위험물저장·처리시설, 자동차관련시설, 자원순환시설이다. 이들 6개 시설은 전체 건축물 거래의 0.5% 수준으로 비중이 낮지만 실거래가를 공개할 만큼 충분히 데이터가 축적됐고, 관련업계를 중심으로 한 비주거시설에 대한 관심과 실거래가 추가공개 요구를 수렴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상세 지번정보를 제외한 공개 대상 부동산 소재지, 면적, 계약일 등이 실거래가와 함께 공개된다. 또 공장, 창고 등은 거래 특성상 실거래가에 건축물과 토지 외에도 내·외부에 설치된 설비, 공작물 가액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거래가 분석 시 주의해야 한다.

일례로 2020년 3월 매매가 이뤄진 경기 안산시 소재 한 공장(건물면적 7471㎡)은 별도 설비나 공작물이 없어 49억 원에 매매된 반면 이듬해 9월 매매된 동일지역 비슷한 규모의 다른 공장(7391㎡)은 고가의 설비·공작물이 포함돼 80억 원에 매매됐다.

진현환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실거래가 추가공개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가격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로 프롭테크(기술결합 부동산산업) 분야 등 기업과 청년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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