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 오늘 첫 발..'과학방역' 자문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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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돼 7일 첫발을 내디뎠다.
위원회는 이날 오리엔테이션 성격의 비공개 워크숍을 갖고 향후 '과학방역' 정책 결정에 대한 자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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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주 첫 회의..코로나19 격리 해제 여부 관련 논의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돼 7일 첫발을 내디뎠다. 위원회는 이날 오리엔테이션 성격의 비공개 워크숍을 갖고 향후 '과학방역' 정책 결정에 대한 자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위원장을 맡은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감소하던 코로나19 신규 발생이 증가세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의 심도 있는 평가·분석과 각 분야 전문가의 집단지성을 통해 국민의 수용성도 고려한 정책 자문과 제언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의견 개진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7월 둘째 주 중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안건을 논의한다. 첫 안건은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또는 유지 여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확진자 격리의무를 해제할 것인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격리의무 전환을 위해선 Δ일 평균 사망자 10~20명 Δ주간 사망자 수 50~100명 이하 Δ치명률 0.05~0.1% 이하 조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정 위원장은 <뉴스1>에 "근거 없는 정책은 제안되거나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의 '과학방역' 기치에 맞도록 근거를 찾고, 근거를 만들기 위해 직접 연구하고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민간전문가 중심의 독립된 위원회를 구성했다. 정 위원장 외에 21명의 위원이 있으며 과반수인 13명이 방역의료분과에 속해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 불안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국민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건강과 안전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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