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버려진 페트병 20개로 만든 옷 입고 런웨이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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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옷을 입고 친환경 패션쇼 런웨이에 올랐다.
오 시장은 7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지구에게 아름다운 패션쇼'에 참석, 버려진 페트병 20개로 만든 옷을 입고 직접 런웨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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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앞 시위 벌인 도시가스 검침원 노조에 "간부 면담 예정"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옷을 입고 친환경 패션쇼 런웨이에 올랐다.
오 시장은 7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지구에게 아름다운 패션쇼'에 참석, 버려진 페트병 20개로 만든 옷을 입고 직접 런웨이에 올랐다.
이날 패션쇼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시민 30명과 시니어모델, 패션학과 대학생 등 50명의 시민이 모델로 변신해 기후위기에 맞서는 다양한 옷을 선보였다.
이들과 함께 직접 워킹을 선보인 오 시장은 사회자와의 인터뷰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조그마한 실천들이 모이고 쌓여서 지구를 살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살만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는 것 같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이런 아름다운 동행에 동참해주시면 우리가 지구를 살리는 데 크게 도움이 되겠다 하는 취지에서 쑥스럽지만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오 시장은 "이런 옷을 입으면 자원을 덜 쓰고 온실가스도 덜 나올 테니 지구 온난화 속도를 조금 늦출 수 있지 않겠냐"며 "서울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꼼꼼하게 실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패션쇼가 진행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는 도시가스 검침원 노동조합원들이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오 시장을 향해 서울시가 산정임금을 노동자들에게 100%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오 시장은 행사 도중 노조원들을 찾아가 "서울시 간부들이 만나기로 했다"며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간부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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