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외여행" 비행기 타는 사람들 3배로..6월 126만명 '훌쩍'

이정하 2022. 7. 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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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상반기 국제여객 이용객이 393만7404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118만1641명)보다 3.3배 증가한 수준이다.

이용객 수는 올해 1월 36만명, 3월 41만명, 5월 94만명 등 회복세가 뚜렷하다.

공사 쪽은 올 하반기엔 항공 수요가 더 늘어 연간 기준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7058만명)의 35% 수준인 243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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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지난달 126만명 이용..코로나19 이후 월별 최다
지난 4월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자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상반기 국제여객 이용객이 393만7404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118만1641명)보다 3.3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이용객은 126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월 기준 가장 많았다. 이용객 수는 올해 1월 36만명, 3월 41만명, 5월 94만명 등 회복세가 뚜렷하다. 공사 쪽은 올 하반기엔 항공 수요가 더 늘어 연간 기준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7058만명)의 35% 수준인 243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공사는 지난달 항공기 도착 편수 제한과 비행금지시간이 해제되는 등 각종 항공 관련 규제가 풀리고, 세계 각국의 방역조처 완화로 항공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천공항 여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해온 중국·홍콩·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도시봉쇄 등 여전히 입국 규제를 유지하는 상황이어서 수요 회복의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휴가철 항공 수요 증가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공항 정상화 2단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2단계는 최종 정상화 전 단계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6만 이상~12만명 미만일 때에 적용된다. 2단계에선 출입국시설을 코로나19 이전의 60~70% 수준으로 운영한다. 여객편의시설은 현재 100% 운영 중이며, 유아휴게실, 샤워실, 공항의료센터 등도 문을 열 예정이다. 공항 노선버스도 2019년과 비교해 60% 수준인 66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자동발권·자동수화물위탁 등 셀프서비스도 재개했다.

공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시기는 2024년쯤일 것으로 내다봤다. 윤선희 공사 여객가치혁신처장은 “항공 수요 회복을 위해선 입국 전후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며 “피시아르(PCR) 음성확인서 제출의무 폐지, 전수 검사체계가 아닌 위험국 선별검사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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