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째 1만 명대.."증가세 뚜렷"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8천여 명으로 집계돼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파력이 센 새 변이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8천여 명.
사흘 연속 2만 명에 육박하며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는 약 2배 증가해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 17일, 62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열흘 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5가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어 재유행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지난 5일 : "(지난주) BA.5의 검출률이 7.5%였는데 이번 주에 24.1%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해외 유입의 사례에서 BA.5의 검출률은 49.2%라서 실제로 해외 유입의 경우에는 이미 우세종화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BA.5는 자연 감염이나 백신 등으로 생긴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돌파감염이나 재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다만 해외 사례를 볼 때 위중증 위험이나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재유행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지만 8월 중순에서 10월 사이 확진자가 10만~20만 명에 이를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 대상을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해 오늘 전문가 의견을 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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