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수사기관 결정 따라 판단하면, 윤리위 존재가치 부정"

권지원 2022. 7. 7. 1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양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은 7일 "윤리위원회는 수사기관이 아니다. 국민의힘이 수사기관의 결정에 따라 당원들에 마땅히 준수해야 할 윤리강령과 규칙을 판단한다면 국민의힘은 스스로 윤리위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빨간 투피스 차림으로 이날 국회 본관 오후 7시께 도착해 회의실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을 향해 "윤리위원들은 어떠한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오롯이 사회적 통념과 기준에 근거하여 사안을 합리적으로 심의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윤리위원, 사회적 통념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
"윤리위 해체권한, 이준석에 있다? 부적절한 발언" 쓴소리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이준석 대표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심의를 앞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이 대표 주재의 최고위원회의는 성원미달의 이유로 취소됐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김승민 기자 = 이양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은 7일 "윤리위원회는 수사기관이 아니다. 국민의힘이 수사기관의 결정에 따라 당원들에 마땅히 준수해야 할 윤리강령과 규칙을 판단한다면 국민의힘은 스스로 윤리위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빨간 투피스 차림으로 이날 국회 본관 오후 7시께 도착해 회의실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을 향해 "윤리위원들은 어떠한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오롯이 사회적 통념과 기준에 근거하여 사안을 합리적으로 심의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함께 우리와 똑같은 방향으로 현 사안을 모두 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윤리위 회부를 '윤핵관'의 공세로 규정한 이 대표의 최근 인터뷰 발언을 겨냥해 "요즘 너무 터무니없는 말들이 막 나오고 있다. '윤핵관에 의해 기획된 것'이다, '마녀사냥식 징계위'다, '윤리위를 해체할 권한이 당 대표에게 있다' 등 이러한 발언들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헌정사상 처음, 30대 젊은 청년이 정당 대표로 선출됐다. 그것도 보수당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곧바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던 이 대표의 역할을 우리 모두 인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당 대표이기 때문에 높은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라는 말들도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당 윤리위는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한 품위유지의무 위반' 건 등을 심의하며 이 대표는 윤리위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ks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