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조 임단협 결렬 선언..다년 합의안 최대 쟁점

조정호 2022. 7. 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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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7일 르노코리아 등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부산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5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성과 없이 끝났다.

올해 르노코리아 노사 교섭에서는 다년 합의가 최대 쟁점이다.

사측은 매년 노사 교섭에 소모적인 시간을 보내는 만큼 올해부터 3년간 매년 기본급 6만원을 인상하고 성과급도 지급하는 대신 임단협 주기를 매년에서 다년으로 바꾸자는 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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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측 대화 의지 없어"..회사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 필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7일 르노코리아 등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부산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5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성과 없이 끝났다.

올해 르노코리아 노사 교섭에서는 다년 합의가 최대 쟁점이다.

사측은 매년 노사 교섭에 소모적인 시간을 보내는 만큼 올해부터 3년간 매년 기본급 6만원을 인상하고 성과급도 지급하는 대신 임단협 주기를 매년에서 다년으로 바꾸자는 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노조는 다년 합의안이 노조를 무력화시킨다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기본급 월 9만7천472원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분쟁이 아닌 대화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측에 충분한 시간을 주고 다년 합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지만 결국 사측은 대화로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임단협 쟁의권 확보를 위해 노동쟁의 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조정신청 등의 절차를 거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임금 인상과 작업환경 개선을 조건으로 임단협 주기를 다년으로 변경하면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되고 특히 2024년 하이브리드 신차 프로젝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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