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찍었다..최악 폭염 2018년 기록 깨

김규남 2022. 7. 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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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7일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덮쳤던 2018년의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9만2990메가와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에도 최대 전력수요가 9만1938㎿로 역대 두번째 기록을 세웠는데,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전날 기록은 물론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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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최대 전력수요 9만2990㎿ 기록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한국전력 서울본부에 설치된 전력 수급 상황 현황판에 현재 전국의 전기 사용량과 예비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때 이른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7일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덮쳤던 2018년의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가 9만2990메가와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치였던 2018년 7월24일 오후 5시의 9만2478㎿를 512㎿ 초과한 수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예비전력은 6726㎿, 공급예비율은 7.2%에 그쳤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수급 불안감은 커진다.

전날 오후 6시에도 최대 전력수요가 9만1938㎿로 역대 두번째 기록을 세웠는데,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전날 기록은 물론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둘째주에 최대 전력수요가 9만1700~9만5700㎿에 이르러 이번 여름 전력수요가 가장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미 한달 앞서 전망치의 하한선을 넘어섰다.

전력거래소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체감온도가 33~35℃를 넘는 등 연일 지속되고 있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냉방 수요가 급증했고, 흐린 날씨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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