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국민의힘, 총체적 난국.. 윤 대통령의 인식이 근본 원인"

MBC라디오 2022. 7. 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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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尹 말과 메시지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있어
- '도어스테핑' 하는 거 자체는 상당히 좋아
- 대통령 참모들 너무 눈치만 보지 말고 쓴소리해야 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 진행자 > <3인칭 시사시점> 김 과장에 김, 김민하 시사평론가 나오셨고요. 오늘의 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유튜브로 지금 <3인칭 시사시점> 생중계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 채널로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장성철 소장께서 준비하신 오늘의 이슈 무엇입니까?


◎ 장성철 > 여권 총체적 난국입니다.


◎ 진행자 > 여권의 총체적 난국 상황, 지금 상황이 상당히 어렵죠.


◎ 장성철 > 어렵죠. 지금 당의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고 특히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상당히 높고 긍정평가가 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여러 가지 일들과 관련해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고 또한 오늘 7시부터는 국민의힘에서 윤리위를 통해서 이준석 대표를 징계하겠다라는 절차가 시작될 것 될 예정이에요. 자칫 잘못하면 오늘이 집권여당의 가장 큰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상당히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총체적으로 다 한꺼번에 쓰나미가 몰려오듯이 몰려오고 있어서 위험스러운 수준이라고 말씀드려요.


◎ 진행자 > 제 기억으로는 총체적 난국이란 표현이 김영삼 대통령 당시에 경제 어렵고 내부적으로도 많은 혼란 분란이 일어나고 이래서 이거 총체적 난국이야, 이렇게 막 쓰였던 것 같은데


◎ 장성철 > 김종필 총리께서 쓰셨던 것 같아요. 김종필 대표 총체적 난국 처음 쓰셨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 표현을 쓰신 이유는 하나하나 사안들도 대단히 좀 전에 짚어주신 혼란이지만 모두 모여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좀 이해가 됩니다. 맞습니까?


◎ 장성철 > 대통령의 인식이 가장 좀 문제의 근본 원인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는 지지율에 신경 쓰지 않겠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최고 지도자가 지지율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인기 없는 정책이지만 국익을 위해서 행해야 될 때 나는 지지율에 신경 쓰지 않아라는 얘기를 해요.


◎ 진행자 > 그렇죠.


◎ 장성철 > 보통 예를 들면 공무원연금 개혁을 한다든지 아니면 예를 들면 또 노무현 전 대통령 한미 FTA 같은 경우 또 해외 파병한다라는 문제,


◎ 진행자 > 세금 올린다든지.


◎ 장성철 > 예, 나라를 위해서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인기 없는 정책, 국민의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나는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그리고 국익을 위해서 나는 지지율에 신경 쓰지 않아라는 얘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에 신경 쓰지 않아라는 저런 호방한 발언은 인사 내 마음대로 할 거야, 내가 한 인사는 옳아, 그러니까 난 지지율 떨어지더라도 내가 한 인사 계속 밀고 나갈 거야, 그렇게 읽혀져서 저는 상당히 위험하다고 말씀을 드려요. 많은 분들이 그리고 여권에 있는 분들, 그리고 언론 그리고 야권에 있는 분들 많이 비판을 하고 있잖아요. 인사가 과연 이것이 맞는 것이냐 라는 생각, 박순애 교육부총리를 임명을 하면서 하셨던 말씀이 저는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언론과 야당으로부터 욕을 많이 얻어먹었죠, 이런 얘기를 하셨단 말이에요. 그렇게 얘기하시기보다는 지난날의 과오 있지 않느냐, 더 열심히 해서 국민의 성원과 응원에 보답을 해라, 그 길이 은혜를 갚는 길이다, 이런 식으로 하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대통령이 말과 메시지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아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 김민하 > 여론조사상 지지율이라는 게 예 말씀하신 대로 일희일비 할 필요까지는 없어요. 그런데 그 전제는 말씀하신 대로 뭘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거거든요. 뭘 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느냐 이게 중요한데 최근에 여론조사 결과에서 일관되게 부정적인 어떤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게 인사고, 그 다음에 그거 외에 잘 봐야 될 게 독단적이다, 일방적이다라는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있어요. 근데 이렇게 뒤집어 얘기하면은 이게 만약에 좋은 얘기가 같이 결합이 돼 있을 경우에는 이게 오히려 결단력 있다, 추진력 있다, 이렇게 표현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독단적이다, 일방적이다 하고 같이 지금 거론되는 게 민생과 경제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라는 평가가 같이 나와요. 그렇다라고 하는 거는 대통령이 정말 국민들이 정말 필요한 어떤 의제나 문제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고 자기 사람을 챙기거나 또는 어떤 권력기관을 장악을 하거나 그걸 통해서 지금 이렇게 얘기하면 섣부를 수도 있겠지만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보복수사라든가 기획수사라든가 이런 것들을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문이 있는 건데 그런 의문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는 상황에 안주하겠다라는 메시지로 비추어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계속 나오는 거여서 정말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진행자 > 이런 총체적 난국의 중심에 있는 앞서 장성철 소장님도 짚어주셨던 대통령의 말, 그중에 상당부분은 소위 말한 도어스테핑에서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이 자체가 문제라고 봐야 될까요?


◎ 장성철 > 아니요. 도어스테핑 하시는 걸 저는 상당히 좋게 봐요. 준비되지 않은 형식적이지 않은 그런 대통령의 생각을 우리가 알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도어스테핑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뭐냐하면요. 나 화났어, 나 짜증났어, 나 분노해, 그런 질문 나한테 하지마, 이런 대통령의 감정이 여과 없이 국민들에게 드러나요. 최고지도자는 언론 앞에 섰을 때 국민 앞에 섰을 때 항상 냉정하고 냉철한 말씀을 하셔야 돼요. 그리고 때로는 위트 있게 유머 있게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 나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나 마음에 안 들어 질문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 이러면서 약간의 손짓도 있으셨단 말이에요. 이런 것들은 너무 안 좋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김민하 > 이런 대통령의 어떤 불만스러운 어투, 제스처 이런 게 과거에 검사 시절에 기자들하고 이렇게 사건을 브리핑하고 그런 과정에서 있었다라고 하면 그게 그렇게 큰 문제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고 지도자인 거잖아요. 장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도자에게는 지도자의 격에 맞는 그러한 태도라든가 어떤 모양새가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걸 바꿔야 되는데 이것도 그런데 잘 보면 예를 들면 대통령에게 어떤 정책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든지 어떤 그러한 어떤 경제의 상황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이렇게 짜증 내지 않습니다. 뭐에 대해서냐면 결국 인사에 대해서 물어보면 짜증을 내요. 대통령이. 그러면 이게 뭐가 약점이고 뭐가 지금 아픈 대목인지가 바로 나오는 거죠. 왜 인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기에 일반적으로 언론과 그 다음에 야당과 그리고 심지어는 보수언론까지도 이건 좀 문제야 라고 지적되는 거에 대해서 왜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냐. 그거에 대해서는 정말 대통령이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최근에 가장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인사 문제 두 분 짚어주셨지만 친인척이 대통령실에 근무한다는 것, 그 다음에 민간인이 대통령의 외국 순방길에 동행한다든지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순방길에 동행할 수가 있겠죠. 그런데 그분이 과연 가서 정말 적절한 역할을 했느냐, 공무원들이나 대통령실에 계신 분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분이었느냐, 그런 것들을 봐야 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아요. 같이 간 것도 전 문제라고 보는데 해명도 더 큰 문제다라는 좀 생각이 들어요. 이분이 영어도 잘하시고 전시 기획의 전문가고 대통령의 일정과 관련해서, 영부인의 일정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데리고 갔다,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결국에는 해명한 거 보면 한국문화원에서의 행사와 관련해서 우리가 한 건에 대해서 도움 받았다, 이런 해명이 나왔거든요. 한국문화원과 여러 가지 업무협의를 하는데 영어 잘할 사람이 왜 필요할까요. 그래서 저는 정말 같이 간 것도 문제지만 대통령실의 해명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들고요. 6촌이 대통령실에 근무했다, 이게 법적으로 뭐가 문제예요, 우리 채용절차, 다 거쳐서 했어요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공정해요? 이게 상식적인가요? 이게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공정 정의 상식에 부합하는 행동인가요. 대통령의 친인척이 아니면은 우리가 대통령실에 근무할 수 있는 그러한 기회조차 박탈됐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 채용절차 아무 문제없어요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오만과 교만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국민여러분께서 우려하고 걱정하시는 부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다시 한 번 좀 살펴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잘못된 점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라고 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이게 뭐냐면 이런 일들이 벌어진 것도 국민들은 화를 내시지만 더 크게 화를 내시는 거는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 이거에 더 화가 나시는 거예요. 이거는 교만하고 오만한 권력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두 달밖에 안 됐습니다. 제발 이러한 국민과 언론의 지적에 대해서 대통령과 대통령 실은 겸허하게 다시한번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 김민하 > 빨리 정리해야 되는 문제인 게 지금 일반 국민들 생각은 이런 얘기도 사실 있어요. 6촌이라든가 8촌은 사실 먼 친척인데 그렇게까지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라는 시각도 있을 수가 있는데 이게 예를 들면 저의 6촌 8촌 저는 살면서 저의 6촌 8촌은 만나본 적도 없어요. 사실. 근데 저의 6촌 8촌 하고 대통령의 6촌 8촌 이건 다른 거죠. 심지어 표창원의 6촌 8촌도 저의 6촌 8촌과 다릅니다. 어디 가서 얘기할 때 어떤 사람이 나 김민하의 6촌 형제야, 이렇게 얘기하면 그게 뭐 중요하겠어요. 그런데 표창원의 6촌 형제 그러면 저 사람은 굉장히 대단한 사람이다, 이런 느낌이 들잖아요. 대통령의 8촌이다, 엄청난 권력이거든요. 근데 그런 것들을 가지고 이 사람이 호가호위 할 수 있고 문고리 권력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데 그런데 이것을 채용한 것에 대해서 아무 문제가 없다라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에는 상당히 우려가 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리고 오늘 민주당이 이런 주장도 해요. 지금 문제가 되는 같이 순방길에 동행한 신 모 씨 어제도 말씀드린 그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내에서 여사님의 어떤 특보다라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그럼 일반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어떤 여러 가지 일이나 이런 것들을 전담해가지고 담당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런 것들이 공식적으로 이렇게 이루어지지 않고 마치 이렇게 비공식적인 인원처럼 지금 업무를 맡고 있다고 하면은 그거 상당한 문제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는데 정확한 답변을 내놔야 됩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 진행자 > 그러게요. 저를 갑자기 거론하셔서 저는 그동안 형제나 6촌이든 누구든 제 이름을 내고 누군가의 요청을 한 다음에 다 거절하시라고 공개적으로 SNS에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 김민하 > 하다못해 표창원 교수님도 이렇게 합니다.


◎ 진행자 > 그런 일 없습니다. 그러면 장성철 소장님 대책, 어떻게 해야만 이 총체적 난국 해결이 될까요?


◎ 장성철 > 기본적으로 대통령께서 생각을 바꾸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대통령 참모들도 너무 대통령 눈치만 보지 말고 대통령께 쓴소리를 해야된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 더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집권여당이 제대로 체제를 정비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당대표를 징계하네 마네, 윤리위에서 쫓아내네 마네,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 자체가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고 국민들 보기에 얼마나 창피합니까. 민생이 어려운데, 그래서 오늘로서 딱 정리해서 집권여당다운 국정운영에 무한한 책임을 갖고 있는 집권여당다운 모습 보여주기 바랍니다.


◎ 진행자 > 바랍니다. 다만 정말 그게 실현될지는 의문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기대해 주세요. 두 달밖에 안됐잖아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민하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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