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러에 원유 · 관광 지원 'SOS'..라자팍사, 푸틴에 요청

정영태 기자 2022. 7. 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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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 상황에 처한 스리랑카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원유와 관광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크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전화 회담을 했다"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연료 수입 관련 신용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라자팍사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신용 지원을 원하는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관련한 국제사회 제재에는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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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 상황에 처한 스리랑카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원유와 관광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크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전화 회담을 했다"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연료 수입 관련 신용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난으로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스리랑카는 현재 원유를 제대로 수입하지 못해 심각한 기름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유소마다 기름을 사기 위한 줄이 늘어섰지만 필수 부문 외에는 연료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상탭니다.

스리랑카는 비교적 값이 싼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최근 장관 2명이 러시아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스리랑카는 지난 5월에 중개업체를 통해 러시아산 원유 9만t을 수입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라자팍사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신용 지원을 원하는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관련한 국제사회 제재에는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또 "러시아 국영 항공사의 스리랑카 운항을 재개해달라고 겸손하게 요청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관광부문 협력을 요청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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