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부동산 중개업소도 '집값 하락'에 베팅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부동산시장에서 매매활성화 정도를 나타내는 거래회전율이 9년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물가와 금리는 오르고 있고, 집값은 고점이라는 인식이 만연해지면서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 거래회전율은 0.42%였습니다. 2013년 1월(0.32%) 이후 9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거래회전율은 거래 가능한 부동산에서 소유권 이전등기가 완료된 매물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0.42%라는 수치를 해석하자면 집합건물 1만개 중 42개 정도만 거래됐다는 뜻입니다.
전국 17개 시도·광역시 중에서는 서울의 거래회전율이 0.3%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거래회전율은 월별로 0.44~0.73%로 나타났는데, 올해 들어서는 0.3%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영끌’ 수요가 대거 몰리며 집값이 상승했던 노원구의 거래회전율은 0.11%에 불과했습니다. 지난달 노원구에 매물이 1만개가 있었다면 이 중 단 11개만이 소유권이 이전된 셈입니다.
현재 부동산시장은 냉각 상태인 것이 맞습니다. 시장에서 거래가 없다시피 하다보니 매물은 자꾸 쌓이고 있으니까요. 현장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도 향후 집값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81.5로 나타나 2019년 3월(81.1) 이후로 약 2년반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이 협력 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통계로 0에서 200 사이의 값을 갖습니다. 숫자 100을 넘겨 높아질수록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답변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들어 자산가격 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전 세계 증시가 꺾였습니다. 간혹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 마감을 하기도 하지만, 진짜 바닥(rock bottom)을 짚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경제전문가 사이에서는 ‘바닥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는 시장회의적인(bearish) 의견도 상당히 많습니다.
주식시장에 비해 후행하는 부동산 가격도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 실물경제는 비상입니다. 수출은 둔화되고 소비는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산가격은 붕괴되고 고물가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서 경제주체들이 모두 ‘견디고 버텨야’ 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짧고도 달콤했던 상승장 뒤로 길고 지루한 하락장이 시소처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공인중개사들도 “집값 앞으로 더 떨어진다” 전망 우세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현장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도 향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2020년 6월부터 작년 10월까지 100을 웃돌다가 11월(99.3)부터 100 아래로 떨어져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올해 들어 80선으로 내려갔다가 대통령 선거 전후 90선을 회복했지만 이내 다시 80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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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로 치솟은 안양·의왕·동탄 집값, ‘수직 낙하’에 곡소리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호재로 단기간 집값이 급등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던 경기 안양과 의왕, 동탄 등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급냉각기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GTX 호재로 급등한 지역의 조정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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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살림 허리띠 졸라맨다···내년부터 재정적자 48조원 감축
정부가 재정적자를 48조원 감축하는 등 나라 살림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다. 문재인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에서 건전 재정 기조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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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45달러 갈수도”…공포의 대상이 인플레에서 경기 침체로
올 하반기에 세계 경제가 성장이 둔화되는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빠져들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독일·일본·한국 등 제조업 강국이자 수출형 국가들이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세계 경제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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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보유할 생각으로 삼성전자 물 타라”
이남우 교수는 10년 보유할 주식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과거 10년 간 주가 상승률을 따져 보라고 했다. 단순한 주가 상승률 뿐만 아니라 배당까지 더해서 수익률이 얼마나 나는지 계산해 보라고 했다. 그런데 올해와 같은 약세장에서는 10년 보유할 주식이라도 하락세를 피하기 어렵다. 이 교수는 주가가 빠진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종목이 갖춰야 할 요건으로 크게 세 가지로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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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北피살 기밀 일부, 軍내부 정보망서 삭제됐다
군당국이 2020년 9월 서해에서 피살된 공무원과 관련해 수집했던 초기 기밀정보 일부를 군 내부 정보 유통망에서 삭제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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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원작자 타카하시 카즈키, 오키나와 바다서 숨진 채 발견
인기 일본 만화 ‘유희왕’ 작가 타카하시 카즈키(60)가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NKH는 타카하시 카즈키가 스노클링 중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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