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떠나는 'MZ세대' 직원 늘었다.. 강성 노조·보상체계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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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 과정에서 역량 있는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기득권을 쥔 강성 노조에 대한 불만과 처우에 대한 불만 등을 이유로 지난해 그룹 내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의 이탈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현대차가 발표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국내 임직원 중 자발적 이직자는 486명으로, 전년(298명)보다 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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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 과정에서 역량 있는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기득권을 쥔 강성 노조에 대한 불만과 처우에 대한 불만 등을 이유로 지난해 그룹 내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의 이탈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현대차가 발표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국내 임직원 중 자발적 이직자는 486명으로, 전년(298명)보다 63% 증가했다. 자발적 이직이란 정년퇴직 혹은 해고 등의 사유가 아니라 임직원 본인이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나는 이직을 말한다.
연령별로 보면 30세 미만 이직자 비율이 2020년 0.60%에서 0.95%로 증가했고, 30대 이상~50대 미만 직원의 이직률도 같은 기간 0.40%에서 0.72%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이직자(국내 4183명)의 대부분은 50대 이상 임직원의 정년퇴직이었지만, 젊은 직원의 자발적 이직도 큰 폭 늘었다는 의미다.
현대차의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012330)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모비스의 자발적 이직률은 2.3%로, 전년보다 0.9%포인트 늘었다. 특히 30대 미만 젊은 직원의 자발적 이직자는 154명으로, 전년(56명)의 세 배 수준으로 늘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젊은 인력의 자발적인 이직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강성 노조와 보상 체계에 대한 불만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해 현대차그룹 20~30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무·연구직 노조가 설립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들은 생산직을 중심인 기존 노조가 일률적인 임금 인상을 위해 파업을 벌이는 것과 달리, 개인 성과를 반영한 공정하고 합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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