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 리비안 재질주 시동.. 2분기 출하 전분기 대비 264% ↑

송경재 2022. 7. 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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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라는 별명이 있는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생산 차질 우려를 극복하고 출하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리비안은 이날 2·4분기 전기차 생산량이 4401대, 출하는 446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실적발표에서 올해 생산 목표를 IPO 당시 제시했던 5만대의 절반 수준인 2만5000대로 낮췄다.

리비안은 그러나 이날 분기 생산 통계를 발표하면서 2만5000대 달성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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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생산목표 2만5천대 달성 낙관
전기픽업트럭 시장선 포드 제쳐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북부 노멀의 리비안자동차 공장. 로이터뉴스1
'제2의 테슬라'라는 별명이 있는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생산 차질 우려를 극복하고 출하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리비안은 이날 2·4분기 전기차 생산량이 4401대, 출하는 446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4분기 생산대수는 2553대, 출하는 1227대였다.

생산은 전분기를 기준으로 두배 가까운 72%, 출하는 3배가 넘는 264% 폭증했다. 리비안은 올해 2만5000대 생산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전기픽업트럭 R1T,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를 4401대 생산했고, 같은 기간 고객들에게 4467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다만 모델별로 구분해 생산·출하 통계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리비안은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11월 10일 기업공개(IPO)당시 올해 생산 목표치로 5만대를 제시했다. 당시 리비안은 78달러에 공모가가 정해졌고, 약 1주일 뒤인 16일 주가가 179.4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주가 폭등세는 올 들어 폭락세로 돌변했다. 리비안 주가 폭락을 가속화시킨 악재는 3월에 나왔다.

리비안은 실적발표에서 올해 생산 목표를 IPO 당시 제시했던 5만대의 절반 수준인 2만5000대로 낮췄다. 시장에서는 이 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팬데믹 이후 자동차 업계를 압박하고 있는 반도체 대란이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데다 러시아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공급 차질이 심화한 탓이다.

리비안은 그러나 이날 분기 생산 통계를 발표하면서 2만5000대 달성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리비안은 아울러 전기픽업트럭 시장에서 미 최대 픽업트럭 업체인 포드자동차를 제친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가 5일 발표한 생산 통계에 따르면 포드는 6월 F-150라이트닝 전기픽업트럭을 1837대 판매했다. 5월 후반 생산 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296대였다. F-150라이트닝은 미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인 F-150의 전기차 버전이다. 이에 반해 리비안은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이후 6월말까지 모두 7969대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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