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존슨 英총리, 결국 물러난다.."오늘 대국민연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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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이트' 등 거짓말 의혹에 사퇴 압박에도 버티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7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자신의 거취에 대한 대국민연설 진행할 예정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B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존슨 총리가 이날 대국민연설에서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오는 가을 새로운 총리가 취임하기 전까지만 총리직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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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이트' 등 거짓말 의혹에 사퇴 압박에도 버티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7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자신의 거취에 대한 대국민연설 진행할 예정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B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존슨 총리가 이날 대국민연설에서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오는 가을 새로운 총리가 취임하기 전까지만 총리직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드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 2019년 영국 총리 자리에 올라 전임자인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을 완성했다. 그의 임기는 2024년 총선까지다.
그러나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총리 관저 내 파티를 묵인했다는 '파티게이트'가 터졌던 데다, 최근 성 비위로 원내부총무 자리에서 물러난 크리스토퍼 핀처 보수당 하원의원의 과거 성 추문을 존슨 총리가 알고도 요직에 앉혔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다시 정치 생명의 위기를 맞았다. 총리는 처음엔 핀처 의원의 과거 문제를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말을 바꿨다.
존슨 총리는 그간 자신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었지만, 갈수록 거세지는 사퇴 촉구 목소리에 결국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부터 약 50명에 달하는 각료 및 당 관계자들의 존슨 총리를 사퇴를 촉구하며 연이어 사표를 던졌다. 보수당 측은 총리 신임 재투표 카드로 존슨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를 위해 1922위원회는 총리 신임투표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규정에 따르면 현재 총리 신임투표는 이전 투표 통과 후 1년 뒤에나 재투표할 수 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보수당 하원 의원 359명의 신임투표에서 찬성 211표, 반대 148표를 받아 겨우 자리를 유지했다.
로이터는 현지 방송 iTV 정치담당 기자를 인용해 존슨 총리가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자신의 퇴임 일정 관련해 이미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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