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8600만원 들여 초호화 유럽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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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갑)은 7일 "전 국민이 고유가·고물가·고이율에 시름하는 동안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가 8600만원을 들여 영국에서 열린 카지노 기기 박람회와 유럽 각국의 카지노 탐방을 다녀왔다"고 비판했다.
구 의원은 "수년간 방만 경영을 해 지적받은 이 대표가 지난 4월 9박11일 일정으로 영국,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8600만원을 사용한 초호화 순방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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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갑)은 7일 "전 국민이 고유가·고물가·고이율에 시름하는 동안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가 8600만원을 들여 영국에서 열린 카지노 기기 박람회와 유럽 각국의 카지노 탐방을 다녀왔다"고 비판했다.
구 의원은 "수년간 방만 경영을 해 지적받은 이 대표가 지난 4월 9박11일 일정으로 영국,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8600만원을 사용한 초호화 순방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 일행이 이 기간 동안 비즈니스 항공기 좌석을 포함해 수행원 7명의 교통비로 3100만원, 차량렌트비로 1700만원, 가이드비로 920만원을 썼으며 식대는 영수증 확인이 필요 없는 정액으로 1160만원을 지급했다"며 "이는 역대 기관장의 해외 출장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고객 유치나 머신 판매 등을 위한 목적이 아닌 박람회 참관과 해외 카지노 방문이 주요 일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강원랜드는 매년 국정감사를 통해 방만 경영에 대한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계속된 경제 위기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민의 상실감 앞에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지난 2년간 정상 운영이 불가능했던 강원랜드는 2020년 2759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지난해는 52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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