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사할린-2 이어 사할린-1 프로젝트도 통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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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 극동 에너지 개발 사업인 '사할린-2' 프로젝트에 이어 '사할린-1' 프로젝트도 통제에 나선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에너지위원회 파벨 자발니 위원장은 이날 "사할린-1 석유·가스 프로젝트가 사할린-2 프로젝트처럼 러시아 관할권 아래로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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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정부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 극동 에너지 개발 사업인 '사할린-2' 프로젝트에 이어 '사할린-1' 프로젝트도 통제에 나선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에너지위원회 파벨 자발니 위원장은 이날 "사할린-1 석유·가스 프로젝트가 사할린-2 프로젝트처럼 러시아 관할권 아래로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할린-1 프로젝트에는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 로스네프트와 엑손모빌, 일본의 사할린석유가스개발(SODECO), 인도 국영석유회사인 ONGC Videsh 등 4개 업체가 지분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는 사할린-2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외국 기업들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사할린-2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사할린에너지'의 모든 권리와 자산 등을 인수할 새로운 러시아 법인을 만든 뒤 영국 석유기업 셸, 일본 미쓰이물산 등 기존 외국 투자자들의 지분 인수 가능 여부를 심사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일본 정부는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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