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원장 고발, 역대급 코미디..'정치보복' 의도만 명료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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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고발당한 박지원 전 원장이 삭제했다는 기밀 문서가 국정원에는 삭제 권한이 없는 국방부와 군이 운영하는 정보망에 담긴 문서로 드러났다며 역대급 코미디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정원이 군사정보 통합체계에 대한 관리 권한을 착각해 박 전 원장을 고발한 것이라니 참으로 한심하다"며 "더욱이 그 과정에서 국가정보기관이 기밀문서가 유통·관리되는 방법을 노출시킴으로써 국가안보에 구멍을 냈으니 황당함에 헛웃음만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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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고발당한 박지원 전 원장이 삭제했다는 기밀 문서가 국정원에는 삭제 권한이 없는 국방부와 군이 운영하는 정보망에 담긴 문서로 드러났다며 역대급 코미디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오늘(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비선 정치 뉴스’를 급히 ‘국가범죄 뉴스’로 덮으려던 윤석열 정부의 무리한 시도가 오히려 뉴스를 코미디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정원이 군사정보 통합체계에 대한 관리 권한을 착각해 박 전 원장을 고발한 것이라니 참으로 한심하다”며 “더욱이 그 과정에서 국가정보기관이 기밀문서가 유통·관리되는 방법을 노출시킴으로써 국가안보에 구멍을 냈으니 황당함에 헛웃음만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원내대변인은 또 “서훈 전 원장이 받는 혐의도 북한에서 16명을 참혹하게 살해한 사람들을 북송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란 점에서 실소를 금할 수 없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코미디는 대통령실이 중대한 국가범죄라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두 원장의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탈북어민 북송사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전 정부 인사들을 보복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의도만 더욱 명료해졌다”고 말했습니다.
■ 우상호 “명백한 정치 행위, 당 차원 대응”
민주당은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국정원의 고발 등을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의 정치 관여 행위를 오랫동안 근절해왔었다”면서 “고발이라는 방식을 택했지만 결국 이것은 명백한 정치적 행위로 규정하고 이 문제에 대해 당 차원에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산업통상자원부 블리스트 의혹 사건 수사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치보복 수사 대책위원회’를 운영 중인데 전직 국정원장들에 대한 고발 사건도 함께 논의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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