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하루 만에 2300선 복귀 ..대장주 삼전 실적 선방에 '활짝'

박우인 기자 2022. 7. 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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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를 대표하는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하면서 코스피가 7일 하루 만에 2300선을 탈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상승에는 반도체가 중심이 되고 있는데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요 둔화보다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 나오며 삼성전자는 3%대 상승세 기록해 코스피I 상승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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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증시를 대표하는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하면서 코스피가 7일 하루 만에 23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26포인트(1.84%) 오른 2334.27에 장을 마쳤다.

전날 2%대 급락하며 1년 8개월여 만에 2300선 아래로 추락한 지수는 전장보다 16.96포인트(0.74%) 높은 2308.97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169억 원, 외국인이 1466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753억 원을 팔았다.

삼성전자는 악재에도 비교적 선방한 2분기 실적을 냈다는 긍정적 평가 속에 3.19% 반등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95% 오르는 등 반도체가 모처럼 힘을 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상승에는 반도체가 중심이 되고 있는데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요 둔화보다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 나오며 삼성전자는 3%대 상승세 기록해 코스피I 상승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그 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0.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3%), 네이버(0.62%), 현대차(005380)(1.45%), 삼성SDI(006400)(3.64%), LG화학(051910)(3.56%), 기아(000270)(0.40%) 등 시총 상위 10위권에서 카카오(035720)(-0.68%)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유럽의회가 원자력을 녹색분류체계(Taxonomy·택소노미)에 포함하는 방안을 가결하면서 한신기계(011700)(10.95%), 한전기술(052690)(8.88%), 보성파워텍(006910)(8.63%), 두산에너빌리티(034020)(7.16%) 등 원자력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34포인트(1.79%) 오른 757.9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5포인트(0.85%) 오른 750.98에 개장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7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1억원, 437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9%), 카카오게임즈(293490)(0.51%), HLB(028300)(0.42%), 펄어비스(263750)(0.97%), 셀트리온제약(068760)(1.22%)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선방과 함께 예측 가능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대한 안도감을 꼽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연준의 6월 FOMC 회의록에서 2분기 경제 성장이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299.8원에 마감했다. 전날 장중 1,310원대까지 올랐던 환율이 하락 반전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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