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리포트] 귀주모태주, 中봉쇄에도 실적 꿋꿋..1분기 영업익 24%↑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2022. 7.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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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2022년 2분기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4월의 경제지표는 매우 부진했으나 경제활동이 점차 정상화되며 5월부터 개선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6월 신규 수출 주문 및 수입 지표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도 물류 차질이 해소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앞으로도 중국의 경제는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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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사진=통위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중국 경제가 2022년 2분기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4월의 경제지표는 매우 부진했으나 경제활동이 점차 정상화되며 5월부터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록다운 해제가 6월부터 본격화되면서 최근 지표도 5월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6월부터 상하이시 경제활동이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우려가 높았던 베이징시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점차 진정세를 보였다. 경제활동 자유도가 높아지며 경제지표도 좋아지고 있다. 실제로 6월 관방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컨센서스(50.5) 및 5월(49.6) 대비 나아졌다. 세부적으로는 6월 생산지표가 52.8을 기록하며 전월(49.7) 대비 3.1포인트 개선됐다. 신규 주문 지표도 50.4로, 전월(48.2) 대비 2.2포인트 향상됐다. 물류 차질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납품 소요 시간 지표의 경우 51.3을 기록하며 5월(44.1)보다 현저히 개선됐다. 이외에도 6월 신규 수출 주문 및 수입 지표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도 물류 차질이 해소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앞으로도 중국의 경제는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부문별로 회복 속도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가장 먼저 신경을 썼던 부문은 물류 차질 해소였다. 수출과 제조업 개선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이에 생산과 수출이 가장 먼저 정상화 기조로 들어서고 있다. 소비 및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개선세를 이어가겠지만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의 재정 정책이 주로 기업 지원과 인프라 투자에 집중됐고 직접적인 가계 소비 지원은 규모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한편 경기가 바닥에서 반등하는 시그널이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하반기 중국 증시는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2분기 이후 중화권 증시를 짓누르던 리스크 요인이 하나둘씩 해소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는 정책적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를 선호한다.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는 태양광 기업인 통위를 추천한다. 최근 중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정부의 지원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위의 태양광 셀 부문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통위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연초 대비 약 5% 오른 65위안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규제 디스카운트 요인이 희석되는 중국 빅테크와 고급백주와 같은 필수 소비재 섹터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할 시점이다. 백주 분야에서는 귀주모태주를 추천한다. 주류 제조 업체인 귀주모태주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3월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이후에도 경쟁사 대비 견조한 판매량을 자랑해왔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 18%, 24% 상승하며 가이던스를 웃돈 것 역시 긍정적이다. 귀주모태주는 지난달 30일 회복 기대감에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2년 만의 최고치인 2045위안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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