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고생들 가장 바라는 것은 '학교 급식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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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소년들이 교육감에게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은 '급식의 질 향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청소년들이 교육과정 외에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복수 응답 가능) 급식의 질(157명 57.9%), 매점 설치(143명, 54.8%),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107명, 41%), 휴식 공간 설치(63명, 24.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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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청소년들이 교육감에게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은 '급식의 질 향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7일, 경북의 청소년 261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경북혁신연구소공감'과 전교조 경북지부가 공동으로 지난 5월 17~28일 경북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여기에 261명이 응답했다.
경북의 청소년들이 교육과정 외에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복수 응답 가능) 급식의 질(157명 57.9%), 매점 설치(143명, 54.8%),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107명, 41%), 휴식 공간 설치(63명, 24.1%) 순으로 나타났다.
수업 혹은 교육과정과 관련해 시급하게 개선할 사항으로는 복장, 두발, 악세사리 등 용모에 대한 자유 보장(140명, 53.6%)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업 내용과 수업시간 줄이기(116명, 44.4%), 특별활동(동아리)과 자치활동 등 학생자율활동 확대(92명, 35.2%), 수면권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학원시간 운영 제한(91명, 34.8%)에 대한 응답도 많았다.
'내가 다니는 학교를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도 머리 복장 완전 자율(176명, 67.4%)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학교폭력 추방(144명, 55.2%)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성 평등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확대(95명, 36.4%), 노동인권교육 강화(86명, 33%) 등의 응답도 있었다.
경북에서도 학생인권조례가 제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36.8%(96명), '아니다'가 4.6%(12명)로 나타났고 모르겠다는 응답이 58.6%(153명)로 가장 많았다.
현재 중학교 1학년에서 실시되고 있는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1학기만 한다'가 49.4%(129명), '반드시 1년으로 하게 한다'가 36.8%(96명)이었으며 축소운영에 대한 의견(9.2%. 24명)도 있었다.
'21세기를 살아가기 위해 청소년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에 대해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 회복 교육'에 가장 많이 응답했다(156명, 59.8%).
이어 ICT(정보통신 기술) 교육(105명, 40.2%), 환경생태(기후위기) 교육(100명, 38.3%), 인권감수성 교육(72명, 27.6%) 순이었다.
전교조측은 "이런 ‘사소한’ 문제가 늘 경북의 학생들에게는 가장 절실한 문제"라며 "시민으로서 학생을 존중한다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교육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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