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협회, '6·25영웅' 백선엽 2주기 추모행사 개최

박응진 기자 2022. 7. 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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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협회는 고(故) 백선엽 장군 서거 제2주기(7월10일)를 앞두고 '백선엽 장군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오성 육군협회장도 추모식에서 "백 장군은 국가의 위협을 지켜낸 방패였다"며 "굳건한 태세를 갖춘 군대를 믿고 밀어주는 장군이었고, 혈맹인 한미동맹의 단단한 결속으로 국가안보가 위태롭지 않기를 소망하는 장군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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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육군협회는 고(故) 백선엽 장군 서거 제2주기(7월10일)를 앞두고 '백선엽 장군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육군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선 관련 학술세미나가, 그리고 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식이 진행됐다. 추모시엔 백 장군 장남 남혁씨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권오성 육군협회장도 추모식에서 "백 장군은 국가의 위협을 지켜낸 방패였다"며 "굳건한 태세를 갖춘 군대를 믿고 밀어주는 장군이었고, 혈맹인 한미동맹의 단단한 결속으로 국가안보가 위태롭지 않기를 소망하는 장군이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등 또한 이날 추모식장에 조화를 보냈다고 육군협회가 전했다.

이어 8일엔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백 장군에 대한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다부동 전투'는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하고 반격의 발판을 제공한 결정적인 전투로 평가받는다.

당시 백 장군이 이끌던 국군 제1사단은 북한군 3개 사단에 맞서 55일 간 싸웠다. 다부동전투 때 북한군에선 2만5000여명, 국군에선 1만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백 장군은 1952년 7월 최연소(32세)로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고, 이듬해 1월엔 33세에 국군 최초의 4성 장군(대장)이 됐다. 그는 6·25전쟁 정전회담 땐 국군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백 장군은 2020년 7월10일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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