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반전 목소리 잠재우려 '국내 반대파 탄압책' 대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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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5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러시아 당국이 전쟁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국내 반대파에 대한 탄압책을 대거 추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의회는 최근 반역죄 규정, 정부 비판 세력과 독립언론을 탄압하는 데 동원되고 있는 법적 지위인 '외국 첩보원'(foreign agents)에 대한 규제를 대폭 확대하는 새로운 법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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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5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러시아 당국이 전쟁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국내 반대파에 대한 탄압책을 대거 추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의회는 최근 반역죄 규정, 정부 비판 세력과 독립언론을 탄압하는 데 동원되고 있는 법적 지위인 '외국 첩보원'(foreign agents)에 대한 규제를 대폭 확대하는 새로운 법안을 승인했다.
또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가 러시아 제재에 이용할 것으로 간주되는 정보의 출판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률안 초안도 나왔다.
이러한 움직임은 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내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기류가 자칫 확산되는 것을 관리하기 위해 러시아 국내 인사에 대한 탄압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수천명의 러시아인이 전쟁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구금된 가운데 공개 시위에 대한 제한 규정도 한층 강화되고 있고, 전시 검열법에 따른 기소도 증가했다.
심지어 충성파들조차 '타깃'이 되고 있는데, 지난달 30일 가택 연금된 저명한 경제학자 블라디미르 마우가 대표적이다.
러시아 국민경제국가행정아카데미 총장을 지내고, 푸틴 대통령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마우 전 총장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을 정도로 충성파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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