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尹대통령 취임식 때 '독도 비행' 영상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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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당시 우리 공군 전투기의 독도 상공 비행 영상을 상영한 사실을 두고 우리 정부에 항의해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이 영상이 상영된 뒤 즉각 주한대사관 등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항의해왔다고 7일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당시 일본 측 항의에 우리 정부도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반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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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일본 정부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당시 우리 공군 전투기의 독도 상공 비행 영상을 상영한 사실을 두고 우리 정부에 항의해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앞서 5월10일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에선 취임사에 앞서 각 군의 대비태세 보고 영상이 상영됐다. 해당 영상엔 우리 공군 전투기가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장면과 "대한민국 하늘과 우주를 지키는 강한 공군으로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는 음성도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이 영상이 상영된 뒤 즉각 주한대사관 등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항의해왔다고 7일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竹島)란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란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당시 일본 측 항의에 우리 정부도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반박했다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도 "우리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떤 부당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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