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2300선 회복..삼성전자 3.19% 상승[오늘의 증시경향]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후 3.19% 급등
원·달러 환율 사흘 만에 1300원 아래서 마감
코스피가 2300선을 하루 만에 다시 회복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2.26포인트(1.84%) 오른 2334.27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69억원, 외국인이 146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475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3.34포인트(1.79%) 오른 757.97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77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1억원, 43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3.19%), LG에너지솔루션(0.81%), SK하이닉스(1.95%), 삼성바이오로직스(2.13%), 삼성전자우(3.08%), NAVER(0.62%), 현대차(1.45%), 삼성SDI(3.64%), LG화학(3.56%)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카카오(-0.68%)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1300원대 밑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29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코스피에서 전날보다 3.19% 오른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0억원, 998억원을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내외 악재에도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는 평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4% 증가했고, 영업이익 14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38%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는 매출 77조2218억원(전년 동기 대비 21.28% 증가), 영업이익 14조6954억원(16.94% 증가)였다.
다만,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던 매출 증가세는 꺾였다. 삼성전자 매출은 지난해 3분기(73조9800억원), 4분기(76조5700억원)와 올해 1분기(77조7800억원)에 세 분기 연속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2분기 매출은 지난 1분기와 비교해 1% 감소했다.
유럽의회가 6일(현지시간) 원자력을 친환경 투자 기준인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포함하는 방안을 가결하면서 국내 원자력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 택소노미 포함으로 원자력 투자 늘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한신기계는 전날보다 10.95% 상승한 9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한전기술(8.88%), 보성파워텍(8.63%), 두산에너빌리티(7.16%) 등 원자력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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