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부담 타격..삼성·LG 2분기 가전 영업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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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 글로벌 악재 속에도 선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원가 부담 상승 압박으로 인해 가전업계 영업이익은 타격을 입었다.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LG전자의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매출은 7조원 중후반대, 영업이익은 4000억원 중반대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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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물가인상 심화·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 위축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 글로벌 악재 속에도 선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원가 부담 상승 압박으로 인해 가전업계 영업이익은 타격을 입었다.
원재료 구매 가격이 상승하고 해상 운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물류비 부담이 가중돼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2분기 매출 77조대 돌파…역대 2번째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으나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는 가전부문 2분기 매출이 14조원대, 영업이익은 5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소폭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이다.
LG전자, 2분기 잠정 영업익 7917억…전년比 12%↓
LG전자는 전장사업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가전 부문 영업이익 악화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및 가전·TV 수요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LG전자의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매출은 7조원 중후반대, 영업이익은 4000억원 중반대로 보고있다. 매출은 전년보다 약 1조원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000억 가량 줄어든 수치다.
LG전자는 이날 잠정실적과 관련해 "가전 사업의 경우 주요 시장의 물가인상 심화, 금리인상 추세 및 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가전 수요는 전반적으로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원재료 구매가격 상승, 해상운임 등 물류비 상승의 부담 지속되면서 경쟁 심화 대응 및 적정 유통 재고 수준 관리를 위한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TV사업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 19에 따른 일상 회복 본격화 및 TV 시청 시간 축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면서 "LCD 패널 가격 하락 등 원가 개선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전자업계 영업이익이 더욱 타격 예상
증권가는 당초 LG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1.4% 증가한 83조2258억원, 영업익은 21.9% 증가한 4조7089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하향 조정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 전망치도 낮추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액 전망치를 318조560억원에서 313조7330억원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60조1330억원에서 58조4860억원으로 2.7% 낮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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