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오늘 발리서 외교장관회담 예정..새정부 들어 첫 대면

김효정 2022. 7.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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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7일 오후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첫 대면 회담을 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중국 측이 한국의 나토 정상회의 참여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거론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여러가지 관심 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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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공항 도착한 박진 장관 (발리=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7 kimhyoj@yna.co.kr

(발리=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국과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7일 오후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첫 대면 회담을 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가치외교'를 표방하는 등 서방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어떤 입장을 전달할지 주목된다.

박진 장관은 이날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한국 취재진을 만나 "(왕 부장을) 만나게 되면 한중 간에 상호존중, 그리고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중국 측이 한국의 나토 정상회의 참여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거론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여러가지 관심 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준비를 사실상 완료한 7차 핵실험 등 도발 억제를 위한 중국의 역할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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