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두근두근' 심방세동 환자 지난 4년새 약 4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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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을 앓는 환자가 지난 2020년 기준으로 4년간 40%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
심방세동은 심장 내부 심방의 여기저기에서 매우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다.
지난 2020년의 심방세동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환자의 82.8%가 60대 이상 노령층이었다.
통계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에게서 함께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고혈압(25.3%)이 가장 많았고 심부전(11.9%), 고지혈증(9.9%)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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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심방세동(질병코드 I48)의 진료 인원은 지난 2020년 24만4896명으로 2016년(18만954명)보다 35.3% 증가했다. 이중 환자의 60.3%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의 심방세동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환자의 82.8%가 60대 이상 노령층이었다. 60대가 26.4%, 70대가 32.8%였고, 80세 이상이 23.6%를 차지했다.
통계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에게서 함께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고혈압(25.3%)이 가장 많았고 심부전(11.9%), 고지혈증(9.9%)이 뒤를 이었다. 또한 40세 미만 중에서는 심장박동 이상(8.0%), 발작성 빈맥(3.5%)을, 40세 이상에서는 제2형 당뇨병(40~50대 4.2%·60세 이상 5.2%)을 함께 앓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 2020년 심방세동으로 인한 총진료비는 1980억원이었는데, 이는 2016년(1천46억원)보다 89.3% 증가한 규모다. 또한 지난 2016~2020년 4년간 환자의 평균 입원일은 7일이었다.
심방세동은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심방 내로 들어오거나, 심방 자체에서 무질서한 전기 신호가 발생하면서 생긴다.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거나 불규칙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만들어내게 된다.
심방세동을 앓는 환자들은 가슴이 흔들리는 느낌,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 등을 겪으며 피로감과 어지럼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다. 다만 환자 상당수는 증상을 느끼지 못해 뇌경색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한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심방세동의 원인은 고혈압과 관상동맥질환, 판막질환 등 다양한 심장질환에 있다. 가족력, 당뇨, 갑상선 항진증, 음주, 과체중, 수면무호흡증, 만성 폐질환 등도 심방세동 발생과 연관있다.
치료 방법은 항응고제 투여와 전기적 심장율동전환술, 심방세동 절제술 등이 있다. 다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예방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적절한 체중 유지 등이 필요하다. 술과 카페인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혈압과 심근경색, 심부전 등 동반된 심장질환이 있으면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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