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 상승 마감..6만전자 회복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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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3%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내놓은 2분기 잠정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됐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7조2218억원, 영업이익 14조6954억원이다.
일단은 선방했지만 매크로 악화가 계속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하방 압력을 완전히 덜어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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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악화 여전..반도체 수급 개선도 지연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3% 상승 마감했다.
매크로(거시경제) 악화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하반기 업황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19%(1800원) 오른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29일 4.01% 상승 마감한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4억원과 99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개인은 2519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내놓은 2분기 잠정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됐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94% 늘어난 77조원, 영업이익은 11.38% 증가한 14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7조2218억원, 영업이익 14조6954억원이다.
매출 규모도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해 올해 1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지만 2분기에는 소폭 꺾였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도 세트(모바일·영상디스플레이·가전) 판매 둔화가 6월부터 본격화했음을 감안할 경우 실적은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일단은 선방했지만 매크로 악화가 계속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하방 압력을 완전히 덜어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2분기 실적에도 반영된 것처럼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함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IT(정보기술) 제품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상태다.
스마트폰과 가전 제품 수요 감소에도 전체 실적이 1분기와 비슷하게 유지된 것은 반도체 사업 영향이 크다.
메리츠증권은 반도체 사업에서 메모리 영업이익이 10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8조5000억원 대비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낸드(NAND)가 기저효과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7% 감소했지만 판가가 2% 상승해 수익성에 큰 변화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수급 개선 시점이 내년으로 밀리면서 반도체 사업도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초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은 내년 초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매크로 환경이 일부 개선세를 보일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 기회를 노려볼 여지는 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회 위원들은 미국 GDP 성장률과 관련해 1분기 위축 후 2분기에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해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를 일부 덜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을 그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한국 헤지펀드인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이 이번주부터 삼성전자를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인터뷰에서 안형진 빌리언폴드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그간 이뤄진 과도한 매도가 삼성전자를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매크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나 물가 압력, 우크라이나 사태는 3분기 중 윤곽이 잡힐 수 있어 물가지표나 전쟁 전개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도 1.95% 상승한 9만3900원에 마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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