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버스 크기 소행성 달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 통과

엄남석 2022. 7. 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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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발견된 버스 크기의 소행성이 7일 밤(이하 한국시간) 달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서 지구를 스쳐 지나간다.

우주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과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2022 NF'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밤 10시 45분께 지구와 약 9만㎞ 떨어진 곳을 시속 4만㎞로 통과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에서 750만㎞ 이내를 지나가는 140m 이상 크기의 소행성을 '잠재적 위험 소행성'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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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만km 거리 두고 시속 4만km로 지나 충돌 위험은 없어
지구 충돌 위협하는 소행성 [E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지난 4일 발견된 버스 크기의 소행성이 7일 밤(이하 한국시간) 달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서 지구를 스쳐 지나간다.

우주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과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2022 NF'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밤 10시 45분께 지구와 약 9만㎞ 떨어진 곳을 시속 4만㎞로 통과한다. 이는 지구∼달 평균거리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천문 단위에서는 극히 가까운 거리로 간주된다.

2022 NF는 지구근접 천체(NEO) 관측을 주요 임무로 삼아온 고감도 전천(全天)탐사 망원경인 판-스타스(Pan-STARRS)를 통해 지구 근접 사흘 전에야 확인됐다. 이전에는 아무도 이 소행성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크기는 장축이 5.5∼12.5m로 분석됐다.

2022 NF는 지구에 근접해 지나가지만 잠재적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제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에서 750만㎞ 이내를 지나가는 140m 이상 크기의 소행성을 '잠재적 위험 소행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면 2013년 2월 15일 러시아 첼랴빈스크 운석 폭발 사고와 같은 피해를 낼 수 있다. 당시 집채만 한 소행성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해 유성우가 떨어졌으며 약 200제곱마일 일대의 유리창이 깨지고 1천600여명이 부상했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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